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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물건훔치는 씨발새끼
게시물ID : humorstory_2681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가막힌혁명
추천 : 1
조회수 : 134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2/16 19:07:21
오늘.

드디어 이제까지 내 물건 훔쳐가서 뻔뻔하게 잘도 쓰는 새끼를 쌤한테 말함.

내가 이제까지 학교에서 잃어버린 물건만해도 족히 5가지는 넘는데

(명찰,실내화,립글로즈,그리고 몇개월전에 잠깐 한눈판사이 과학책을 훔쳐가서 표지 째고 지이름 적음)

알고보니 그게 전부 동일인물의 짓이었음.

그 쓰레기새끼가 지꺼 잃어버렸다고 무조건 남꺼 훔치고 게다가 나중에 잃어버리는데, 어쨌든 

말하는거는 벼루고 있었음. 근데 오늘 말하게 된 계기가 뭐냐면,

오늘 내 제일친한친구가 학교 일진한테 별 이유없이 쳐맞아서 

걔가 교무실에 말하러 가는데, 거기에 평소에도 정말 넉살좋고 착한 박xx가 있었음.

그래서 그 애가 보복이 두려워 망설이고있는 내 친구한테

자기도 저번에 애들 담배핀거 자기가 다 말했는데 멀쩡하다고 걱정말고 말하라고 해줬음.

그래서 용기를 얻은 내친구가 교무실로 머뭇머뭇 들어가서 정황을 말하고 

이야기가 끝나서 쌤한테 "저도 말할거 있는데요.."하며 이제까지 잃어버렸던 모든 물건과 그 범인은 

그새끼라고 다 설명함.

아 그리고, 100%확실한 증거가 없는데 혹시 아니면 어쩌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거임.

그새끼가 훔쳐간 증거는, 첫번째로 립글로즈는 딱 내가 잃어버린 바로 다음날 그새끼가 책상에

내가 잃어버린 거랑 똑같은 립글로즈를 꺼냄.

그리고 두번째로 실내화는 내가 체육시간에 신발장에 실내화를 넣어놨는데

끝나고 가보니까 내 실내화가 없는거임.

그래서 일단 차근차근 애들 실내화를 관찰했는데

딱 그새끼 실내화가 내꺼랑 너무 똑같은거임!!..

아니 이건 좀 증거라고 하기엔 너무 그렇다 하실수도있는데

내께 아니라고 보기엔 크기도 그렇고 때묻은 양도그렇고 모양도 색깔도 그렇고

확실히 내께 맞는거임!! 

게다가 그새끼 아니면 남에 물건에 손댈 애도없고

하물며, 그새낀 평소에도 애들 물건 빌리고 잃어버리고 사과도 안하고

행실도 좆같아서, 이쯤되면 확실하다고 봄.

세번째로 명찰은, 쉬는시간에 한xx가 명찰 없어져서 쌤한테 말하러가야된다고 담소를 나누고 있는걸 봄.

그래서 나도 끼어들어서 "어, 나도 명찰없는데 같이 말하러 가자" 라고 함.

그리고 걔랑 거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도중에

장xx가 나타나서

" 그새끼가 니 명찰 훔친거 봤다"

라고 하는거임. 난 당연히 믿었지만 그래도 재차 물었음.

"이름이 적혀있는데 어떻게 훔쳐감??"

"그새끼가 스티커 떼고 펜으로 자기 이름 썼음" 

....

네번째 과학책은 당연히 책에 내가 밑줄친거랑 내 글씨 다 있으니까 그걸로 찾았고,

쨌든 다 말하고 나니 쌤이 훈훈하게 위로해주시고 

따른건 혹--시나 아닐 확률이 있고, 물론 내 말이 거짓말 아닌건 알지만 물증이 없어서 단정짓기 어렵고

명찰은 증인이 확실히 있으니까 내일 뺏어다준다고 함.

그리고 교무실 책상에 있던 뀰을 먹으라고 주심.

그래서 감사인사하고 훈훈하게 친구랑 집에 감.

그리고..어차피 지금 행실 이따구면 

나중에 회사같은데 어찌어찌 들어가도 어릴때 손버릇못고치고 뭐 또 훔치다가 "너 해고!" 크리먹을꺼 

안봐도 뻔하지만 그래도 이건 한두개 훔친게 아니므로 말하길 백번 잘했다고 생각함.

일단 내 친구 사건때메 교무실에 가는 계기가 생겼고 박xx 덕분에 내 친구가 말할 용기가 생겨서

나도 말할 용기가 생긴거니까, 일진..걔는 패스하고 박xx에게 정말 감사의 인사를 표함.


딸리는 필력으로 어찌어찌 글을 썼는데, 횡설수설한것같음 ㅋㅋ






ps
선생님이 주신 뀰임.(집에와서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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