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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언론, 미네르바 체포소식에 이명박정부를 비난하다!!!
게시물ID : bestofbest_268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경숙
추천 : 166
조회수 : 5301회
댓글수 : 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9/01/10 18:12:21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1/10 05:01:41

외신, 미네르바 체포 ‘희한한 뉴스’… “정부가 미디어 매장”  
쿠키뉴스  기사전송 2009-01-09 20:03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체포 소식에 해외 언론들도 해외토픽으로 잇따라 보도를 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네르바 체포를 바라보는 외신들의 견해는 ‘인터넷 여론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과민 반응’, ‘한국 사회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위협’으로 압축되고 있다.

미네르바 소식을 다룬 외신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영국 로이터 통신이다.

로이터는 이 소식을 ‘국제’ 섹션이 아닌 ‘희한한 뉴스(Oddly enough)’ 섹션에 게재했다. 이 섹션은 기이한 현상이나 특이한 사건을 게재하는 섹션이다. 그만큼 미네르바가 체포된 사실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의미다.

로이터는 “한국 검찰이 정부를 전복시키는 예측을 내놓은 예언자를 체포했다”며 “한국 정부가 부정적 보도에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국내 경제전문가와 애널리스트들이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도 9일 “미네르바는 한국 정부가 부정적 보도를 하는 언론과 인터넷 여론을 척결하려는 과정에서 체포됐다”며 “미네르바 체포는 과연 한국이란 나라에 표현의 자유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미국 내 소수민족 관련 뉴스를 주로 다루는 뉴 아메리카 미디어는 미네르바 체포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 매체는 ‘미디어의 비판을 매장시키는 한국 불도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네르바를 체포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터넷 인프라를 보유한 나라의 정부가 정보의 유통을 장악하기 위해 내놓은 조치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미네르바 체포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는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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