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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친한 친구한테 오유한다고 완전 무시당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2681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분
추천 : 0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1/17 14:57:43
저는 22살간 모태솔로인 남자입니다. 닉네임을 보시면 알다시피 저는 공대생이구요.
중고등학교때는 여자친구 만드는데에 관심이 아예 없었고 집에서 게임, 인터넷 또는 운동밖에 안했습니다.
운동은 주로 농구만 했고 주위에서 친구들이 "야 니 나중에 농구공이랑 결혼해라" 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농구 광 이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제가 대학 올라와서 가장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한 명 있는데
그 친구에게 처참하게 무시당해서입니다...
그 친구는 대학올라와서 대학생활을 열심히 하고 각종 동아리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친구인데
저는 이 친구에 비해 대학생활을 좀 덜 적극적으로 했죠. 
그래서 이 친구가 저를 여자친구 만들어줄려고 엄청 노력을 했습니다. 소개팅도 여러번 해주고
저도 2011년 한 해 여자친구 만들려고 진짜 노력 많이 했습니다. 
정말 나 자신을 가꾸고 밖에 나가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그리고 소개팅을 6번이나 했지만 다 실패했죠.
저도 저지만, 저를 여친 만들어줄려고했던 친구의 상심이 정말 컸겠죠.
문제의 발단은 제 친구가, 오유하는 저의 모습을 아주 한심하게 본 게 발단입니다. 
서로 언성을 높이면서 싸웠죠.

이 친구도 최근에 소개팅을 해서 소개받은 여자애가 있는데 
그 여자애와 오늘 함께 놀러간다는 소리를 듣고 제가 어디가냐고 물었습니다.
노래방엘 간다고 해서, 무슨 노래를 불러줄거냐고 물었는데, 고음위주의 락을 부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어디서 몇개 줏어 들은것도 있고해서 
그래서 내가 "야 락 말고 좀 달달한거 불러줘. 여자애들 그런거 싫어해"
그런데 그 친구왈 "뭐라노 여자애들 고음에 환장한다"
내가 "야 고음은 우리같은 남자애들이나 환장하지. 임재범 고해 같은 노래가 여자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노래 1위인거 모르나"라고 하니깐
친구가 "니가 뭘 안다고 아는척 하노. 허세부리지마라."
사실 그때부터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 친구가 잘 됐으면 해서 그래도 제가 아는 부분에서 만큼 알려주는 말을 그런식으로 받아들이는겁니다.
내가 그렇게 많은 소개팅을 해서 다 실패를 했으니 제가 여자에 대해서 하는 말을 무시를 하는겁니다.
그리고 내가 22년간 모태솔로였다는걸 알고 더더욱 그런말을 하니 저는 정말로 서운했지요.
친구왈 "인터넷상 그 어디고, 디씨같은데서 이상한 거 보면서 낄낄대는 인간이 뭘 안다고."
저는 디씨인사이드는 하지도 않으며, 간간히 오유나 아나클랜 잡동사니 게시판 들어가서 인터넷 유머 보고 하는게 다 인데 저를 디씨하는 인간이라고 다짜고짜 까는겁니다.
내가 "디씨인사이드는 하지도 않는구만 뭔소리하노. 내가 하는건 오늘의 유머고 디씨 거기는 사람들간의 예의도 없고 서로 욕하고 까는(특정갤러리에 한정), 진짜 좀 아닌 곳이라 안한다."
친구왈 "오늘의 유머나 디씨인사이드나 거기서 거기지 임마. 인터넷상에서 이상한거나 보면서 낄낄대는거 보면 진짜 한심하다. 차라리 밖에 나가서 여자를 만나라."
오유나 디씨나 같은 취급을 하면서 인터넷 유머를 보는걸 그렇게 한심하게 보는겁니다. 
내가 "니가 몰라서 그런데 오유랑 디씨랑은 다르다."
친구왈 "그래 다르겠지. 하지만 여친없어서 빌빌대는건 똑같잖아?" 
내가 "아니, 내가 아는 부분에서만큼 니 도와줄려고 하는말인데 꼭 그렇게 얘기를 해야겠나?"
친구왈 "니가 아는거 내가 모를것 같나? 여자애들 고해 싫어하는거 난 초등학교때부터 알았다."
이러는 겁니다. 그리고 이어서
"니가 그렇게 잘나고 여자를 잘 알았더라면 그렇게 소개팅을 많이 했는데 여친을 한번도 못만드나??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고 맨날 집에서 인터넷이나 하지말고 여자 한명 꼬셔오면 그때 인정해줄게."
이렇게 말하는데 제가 뭐라할말이 없더군요.
진짜 22년간 모태솔로였던 그런 비참함과, 제가 제일 친한 놈한테 무시를 당하니까 그게 너무 슬픈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냥 "그래 알았다. 난 여자 사귄적도 없으니까 입닥치고 있을께."
그러니까 친구가 "됐으니깐 그냥 말걸지마라."
이러고는 소개받은 여자애 만나러 나갔습니다.

저희 대학교가 남녀 성비가 9:1인 대학입니다. 거의 공과만 있고 문과는 소수이기때문에
학교 캠퍼스내에서도 여자가 정말로 없습니다. 진짜 주위에 보면 다 남자입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때도 여자랑 말섞은적이 거의 없었고, 정말 저는 여자를 접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여자대하는 방법도 굉장히 어색하고, 쑥맥입니다. 진짜 소개팅을 할때에도
어떻게 해야되나 안절부절하고 쩔쩔매고, 문자 답장 조금이라도 늦게 오면 급급해 하고.
엄청 잘 대해줄려고 하고. 
그래서 그게 더 소개팅을 망치는 그런 길이 아니었나 싶네요. 어찌됐든
이렇게 많은 소개팅에서 하나도 성사시키지 못한 쑥맥 친구가 자신보고 뭐라하는 것이 화난거겠죠?
하지만 저는 무시 당했다는 느낌이 너무 커서 화가 나고 슬프네요. 제가 노력을 안한 것도 아니고
되도록 여자를 많이 만날려고 노력도 하고 소개도 받고 그랬는데.. 

마음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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