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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682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위험한커브
추천 : 77
조회수 : 5713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3/30 17:29: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3/29 20:48:41
몇년전 이야기 입니다.
학교 캠퍼스에서
아는 여자사람이 소개팅 한번해보잡디다..
하필이면 그 담주 중간고사 시험이 있는관계로
중간고사 끝나고 날짜를 잡고 자세하게 이야기하자고 말한뒤
열심히 공부하여 중간고사를 끝냈습니다.
중간고사 끝난뒤
집에서 잠시 쉬고있었죠
쇼파에서 TV시청도중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는겁니다.
웬 낯선 여자사람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흠칫놀랐었죠
"누구세요?"
"아~ 저 소개받고 전화드린사람인데요..."
'헉... 내일 그 여자사람과 이야기해서 소개팅장소와 시간을 잡으려했는데
벌써 내 전화번호 까지 알려줬던가?'
라는 의문을 느끼며 낯선 여자사람에게 전 질문을 합니다.
"어떻게 전화번호를 아셨어요?"
"네.. 친구가 아주 좋은사람이라며 전화번호를 저에게 주더군요
괜찮으시다면 오늘 시간좀내주시겠어요?"
헉... 이런 이런...
제가 아는 여자사람이 참 고맙게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쉬워보이면 안되는법
나름 좀 있어보이게 할려고
"저기 오늘은 너무 갑작스럽네요. 오늘은 선약도 있고하니 담주쯤에 소개해준친구와
함께 만나는건 어떨까요?
라고 살며시 있어보이는 척을 했었죠..
하지만 수화기에선...
"더 깊은 통화를 원하시면 1번을 눌러주세요"
라는 기계음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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