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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영화 매니아..
게시물ID : humorbest_268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쌘트
추천 : 47
조회수 : 4321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3/30 19:21: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3/29 15:48:40
쉬는날이면 난 유일한 낙인 영화감상을 한다
그것도 노트북으로 프리~하게 다운받은 영화를 보면서..심야에
그렇다고 머 이상한 영화나 야동에 심취해 있는건 아니다.
이미 그럴나인 지났잖아?
물론 결혼했다..
와이프는 잠이 많아 일찍잠든다..영화도 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탓에
늘 혼자 영화 삼매경에 날밤지새기 일쑤다..물론 휴일만.
그런데..엊그제도 영화를 봤다....
그..뭐더라???
19금도 아닌영화가 잠깐 남여가 씨름(?)하는 장면이 아주 잠깐 나오는데
대신 씨름전 벗기고 만지고하는 준비운동이 조금 길게나온다..한1분..?
영화의 전체 문맥상으론 전혀 야하지않은.
근데 하필 그때와이프가 자다깨서 나온 와이프의눈이 화면에 심취해
깊이 빠져든 내눈과 마주친것이다....
'뭐~~~해~~???나참...' 라는 코웃음과 한심하다는듯한 말투..
헉 순간 억울함이 밀려오고 
아냐!! 뭔생각하는거야, 에잇 하필이면 왜 이장면 일때 나오냔말야
이거 아카데미상 받은거야....라고 반문하는 내모습이 되려
와이프의 심증을 굳혀주는 꼴이 되고말았다. 화면엔 정상적인 장면이 아닌
약간은 변형+응용자세..뭐비슷한 모습이 연출되려는 상황이었고...
실은 이장면까지만 나오고 그냥 다음날로 넘어가 버리는 영화인데...
그래서 요즘은 영화도 맘대로 못보고 꼭 제목 얘기해가며 같이보자고
너스레를 떤다음 보게되는데....아, 정말 역울하다..
지 와이프한테 만족못하고 밤에 야동으로 뭔가 채우려는 모습이 되어버린듯한 ..윽~!

근데 참 이상한건 이상한거다
이런일이 실은 몇번 더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영화에서 하필 그런장면 잠깐
나올때마다 들키게 되고 그이후론 아무로 찾고 돌려봐도 없는데....
그래서 어떤땐 
'왜 하필 이장면 나올때만 보는거야~! 자기가 더 특이해!!'
하고 억지를 부려보기도 하지만.....

이것이 진정 머피의 장난에 놀아난것이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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