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은 지방이고 학교는 서울인 관계로 자취를 하고있는 대학생입니다.
월세와 관리비에 전기세는 별도인지라 매달 5~6000원씩 나오는 전기세는
항상 확인해서 제가 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날아온 고지서에 8000원 정도가 찍혀있길래 처음에는
'이번 달은 조금 많이 썼나보다'하고 넘어갔지요.
그런데 사용 내역을 자세히 보니 자취방의 호화품 목록 1순위인 TV 수신료가 떡하고 들어가 있네요.
이런 적은 처음이라 당장 한전에 전화했더니
TV가 없으세요? 이 질문 하나로 확인 끝내고 다음달 청구서에는
TV 수신료가 안 들어가도록 하겠답니다.
물론 이번달 요금은 TV 수신료 2500원을 빼고 납부하라고 하더군요.


2500원이 그리 큰 돈이 아닌것 처럼 여겨질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학교 밥이 한끼이고 버스를 3번 탈 수 있는 교통비이며
학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를 2잔이나 사 먹을수 있는 가치 있는 돈입니다.
또 이렇게 부당하게 납부하게되는 횟수가 4번만 되어도 만원이라는 큰 돈이 됩니다.
한전 측에서는 저처럼 항의하는 사람에게는 TV수신료를 부과하지 않고
모르고 넘어가시는 분들에게는 계속 TV수신료를 부과하는 것 같은데
꼭 확인하셔서 부당하게 납부하시는 일이 없도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