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조금 꼬인 20대 중반의 고민...
게시물ID : gomin_2684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답답한놈아;;
추천 : 0
조회수 : 74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1/18 00:02:01
요즘 너무 힘들고 하루하루 고민때문에 살아가는데 말할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풀지 않으면 더 미쳐 버릴 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이런글 왜 적느냐 하시는 분들은 그냥 이렇게라도 속마음을 풀데가 없는 불상한 놈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읽기만 해 주셔도 감사해요ㅎ

저는요... 올해 나이 27살에 대학교 3학년이 되는 남자 사람입니다. 또래보단 1~2년 정도 늣죠 ㅎㅎ;
대학에 입학을 하고 다음해에 군대. 여기까지는 제 삶이 평범 그자체 였어요. 하지만 전역하고 부터가 좀 문제였죠. 가서는 안될 곳에 혹해서 ㅡㅡ;. 빠져 나오고 나서 진짜 인생 포기한 놈 처럼 막 살았더니 몸상하고 마음 상하고... 머릿속에서 그동안 꿈꿧던 저의 미래를 완전히 지워 버리고 살았습니다. 뒤늣게... 깨닿고 부모님께 돌아갔지만 그로인해 저는 살것 같았지만 부모님은 더 힘들게 만들어 버렸죠. 농사지으시는 부모님께서 온몸이 쑤신다고 힘들어 하시는거 보면 정말 내가 왜 태어나서 부모님 힘들게 하나...하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저 하나만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렇다면 저렇게 고생하고 살지 않으셔도 될텐데... 그리고 저를 보면 너무나 한심하고 못나보여서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어요. 그런데 제가 사라지면 충격으로 고통에 사실꺼 생각하니 그러지도 못하겠구요..

겉으론 웃으면서 방학이라 열심히 알바도 하고 공부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있는데 속은 그저깜깜한 터널에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방황만 하고있네요.

하지만 죽거나 인생 포기하지는 않을꺼에요! 제가지켜줘야할 부모님과 이런 저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니 꾹 참고 살아야지요. 그런데 지금 제 머리속엔;; 학자금 빚은 감당도 안되고 몸은 상할데로 상했고; 졸업은 2년이나 남고...; 여친은 취직했는데 몇년을 더 기다려 주라고 해야되고.... 일주일째 이고민만 하고 있으니 너무나 답답하고 지금까지 아무한테도 터놓고 말하지 못해서 이렇게나마 터트리려구요. 

머 이렇게 써 놓고도 이대로 몇일을 더 고민하다 복학하고 공부에 시달리다보면 현실에 이끌려 살아가겠지만요..ㅎ

아.... 진짜ㅋㅋㅋ 써놓고 보니 한심하고 웃음밖에 안나오는 글이네요; 하지만 저게 저니까요.

그냥여기까지 읽어 주신 분께 감사합니다ㅜㅡ 

올 한해 즐거운일 가득하시구요^^ 다가오는 설날 가족 친척들과 즐거운 명절 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명절따위 방콕하면서 나홀로 집에 실사판(제목만) 을바에야 알바해서 돈이라도 더 벌어야겠네요ㅎ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