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단순한 유머 사이트로 알아서 접속했지만
시사성 게시글과 토론들이 보이면서 ‘아, 정치적으로 관심도 가지면서 유머를 즐기는 좋은 사이트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사게시판도 처음에는 유머사이트에서
시사적인 내용을 주로 하는 글이 많다는 걸 알고 한 수 배우면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위해 접속하고 글을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차츰 알아 갈수록,
정말 오늘은 과장이 아니라 글을 읽다가 욕기지까지 나더군요.


시사게시판에 들어가 봤습니다.
이명박이 일을 꾸민다. 뭔가 수상하다는 글이 정말 많습니다.
심지어 병사들은 마린이니 한 부대 잃어봐야 600원이란 글 까지 보이는 군요.

좋습니다.
정부의 그간의 과오가 있으니 의심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어떻게 
유머글, 유머자료게, 여기 저기 다봐도
실종자 생존을 바라는 글보다 음모론 글이 더 많습니까?

의자에 앉아서 키보드 탁탁치며 만든 기자의 찌라시를 그저
‘바로 그 기자들마냥’ 발견, 주소 복사 오유 글쓰기, 호외요! 이것 보세요.
하면서 신나게 집필하신 시나리오들.
(반전에 거대한 악의 음모에.. 사실 여부를 떠나 극적 요소는 다 담겨있으니 일단 재미있지요.)


그리고 기사를 들어가보면 아무 근거 없거나 자칭 전문가들의 설레발, 순수한 추측근거뿐
혹은, 기사 삭제.

정말 사람이 글 읽다 속이 울렁거린다는 게 이런거구나 싶습니다.


우리 모두

이명박 죽길 바라는 기도 하기전에
생존자 구조되길 바라는 기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