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황당한 일이 있어 몇자 적어 봅니다. 안산쪽에서 퇴근하고 서울 올라오는 길 지하철 안입니다 늦은 시각이라 사람도 없고해서 널널히 앉아 가고 있었어요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옆을 보니 어떤 50대 아저씨가 땅콩을 까서 먹고 있는겁니다.
엥??이건 멍미??땅콩껍질을 까서 바닥에 투척 ㅡㅡ;; 헐 주변 승객들도 눈쌀을 찌푸리며 쳐다보고 있음 술한잔 드셨나 싶어서 (술마셨다고 저런짓을 해도 되는건 아니지만) 쳐다보니 사람도 멀쩡해 보입니다 에이 설마 .....하차 하기전에 치우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한봉지 다 까드셨습니다 ㅡㅡ
하차할때가 됐는지 내릴려고 준비하고 있네요 ㅡㅡ 헐 미친...... 치우지도 않고 그냥 갑니다. 저런 개념 몰상식한 사람의 본인 자신의 개념도 문제지만.. 주위 사람 (본인포함)들 아무 말도 하질 않습니다. "치워라" "그만해라" 이런소리말이죠.. 저도 한마디 하고 싶었으나...괜한 일에 얽메이기도 싫고 쩝 이럴경우에는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하철타고 오는 내내 어떡할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절한 행동사항 있으면 알려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