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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힘든 현대인에게 헌정하는 시
게시물ID : humordata_1042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사딜라
추천 : 3
조회수 : 5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3/22 00:41:05
동심의 위로

 

당신이 떠나갑니다.

한 마디 말도 없이

그렇게 당신은 떠나갑니다.

 

더 좋은 나날이라는

세상을 향해서

추억을 깨치고 당신은 떠나갑니다.

 

아아, 당신이 떠나간 

빈 자리에는

잡초만이 무성하고,

 

모닥불이 타오르던 

여름날 밤은

어느덧 겨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떠났던 그 자리에

당신이 되돌아올 것을 알기에,

 

오늘도 하루

지는 저녁달 바라며

 저는 잘 연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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