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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X 답답한마음에 글써보아요
게시물ID : freeboard_582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
추천 : 0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3/22 01:19:18
수원사는 2X살 남자사람입니다.
오늘친구를만나려고 수원터미널에서
아주대학교 삼거리까지 택시를타고 갓드랫죠..
컴퓨터를 전공으로하는 저는 컴퓨터를 왠만큼 잘알아서
어머니께 30~40만원 사이의 인터넷 서핑용 컴퓨터를 맞춰드리려고
(어머니가 컴퓨터를 곧잘하십니다)
현금 30만원이 든지갑을 가지고다녔습니다.

택시를 타고 돈을지불하고 내렸습니다...
편의점에 담배를사려고 들어갔죠...
지갑이 없더군요
택시에 두고내렸습니다..
제 잘못이죠
하지만 돈이 문제가아니라 그안에들어있는

제 가족사진과 한장밖에없는 
제가 태어나기전에 젊으실적 어머니 아버지의 다정한모습이 담긴
사진이 제일 마음에 걸립니다ㅠㅠ

물론 돈도 아깝긴 아깝죠 어머니께 선물드릴려고 미리 뽑아놓고
내일컴퓨터 견적맞추러 갈려고했으니깐요 ㅠㅠ휴...
정말 어디 하소연할곳이 없어 글을남깁니다 ㅠ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사람은 가끔 한번씩 넘어져야하는건가봐요

택시번호도모르고 지붕에달린 콜택시 번호만 기억이나
콜택시회사에 전화를해서 방송을 해달라니 한번해주고 무전이 없으면 땡이라더군요 ㅠㅠ
연락이 안오더라구요..휴....
혹시나 수원사시는분들중에 검정색 MCM 남자 반지갑을 습득하시거나 
주우신분들은 돈은 다가지셔두돼구요... 사례금원하시면 더드릴수있어요..
지갑도 가지셔두돼요.. 지갑안에 내용물만돌려주시면 좋겟다는 바램으로 글써봅니다 
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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