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해외 아티스트의 노래로 공연하는 걸 많이 봐왔는데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지 않은채 그대로 노래만 따와서 공연하는 것에 의구심이 들어요.
명곡 다시 부르기를 한다거나 재밌는 공연을 선보이면야 관객도 좋고 아티스트도 좋고 공연 기획자도 좋겠지만
특히 아이돌들의 경우에 무대를 꾸밈에 있어서 뭔가 독특함이 있거나 화려하지도 않고
아이돌 스타일의 율동식 댄스 퍼포먼스 + 해외 아티스트의 노래가 본인 음색과 잘 어울리지 않음 + 가창력 부족
이 오히려 도드라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본인"의 무대인데 다른 아티스트의 노래를 고대로 따와서 부르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저는 콘서트나 시상식에서 선보이는 특별 무대를 볼 때마다 항상 이런 점들이 아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