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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265] <픽업>
게시물ID : readers_26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2
조회수 : 1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09 15: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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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231)

 

2) 서로 믿을 수조차 없는데 어떻게 사랑이 성립될까? (27)

 

3) 누구나 자신이 자라온 환경적 영향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는 없는 법이었다. (285)

 

4) 자기 자신을 속이며 살아온 사람이 과연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211)

 

5) 인생은 혼란의 연속이다. 그러하기에 우리 모두는 너무나 외로운 존재들일 수밖에 없었다. (279)

 

6) 지구상에 살고 있는 90퍼센트의 바보들과 달리 나는 적어도 나 자신을 안다.’고 자신할 수 있었다. (25)

 

7) 사람들은 누구나 잘못되어 가고 있는 줄 뻔히 알면서도 그 상황에서 쉽게 발을 빼지 못하는 법이지. (259~260)

 

8) 나에게는 정말 좋지 않은 성향이 있어. 순간적인 분노를 다스리지 못해 상대를 심하게 몰아붙이는 버릇이지. (230)

 

9) 마땅히 헤어져야 할 시점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릴 경우 결국 남게 되는 건 더욱 큰 실망밖에 없었다. (171)

 

10) 오늘날 우리의 정체성은 우리가 구입하는 물건으로 규정된다. 돈이 있으면 그만큼 개성을 더 드러낼 수 있었다. (137)

 

11) 우리 부모님과 형제들을 보며 자라는 동안 내게 가족이란 언제나 골치 아픈 문제를 양산하는 존재로 인식되었다. (105)

 

12) 인생이란 어차피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 내 존재 안으로 들어와 한동안 머물다가 상황이 바뀌면 홀연히 사라진다. (195)

 

13) 어린 시절을 외롭게 보낸 나는 사랑받기를 원했고, 항상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길 갈망해 왔다. (261)

 

14) 배신당한 쪽이라고 해서 결백을 주장할 수는 없다. 사랑하던 사이가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면 그 책임은 두 사람 모두에게 있다. (204)

 

15) 나는 얼굴을 마주하기만 하면 끝없이 싸워대는 부모를 보며 자랐다

    나는 늘 부모의 결혼생활을 그대로 물려받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104)

 

16) 현재에 충실하고, 자신이 저지른 행동을 책임지며

    이 잔인하고 위험한 세상에서 사람은 누구나 혼자다.’라는 사실을 머릿속에 각인시키고 살아가는 게 내 방식이었다. (17)

 

17) 우리는 저마다 덧없는 욕망으로 가득 찬 존재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될까봐 두려워한다

    아무리 가면을 쓰고 있어도 우리는 늘 불안하고 초조하고 미래가 걱정되는 사람들일 뿐이다. (54)

 

18) 사람들은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아가는 동안 세상에 자그마한 보탬이 될 거라는 생각에 위안을 받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저 날마다 허무한 인생과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건 아닐까? (54)


19) 우리는 주어진 삶이 못마땅하다며 늘 발을 동동 구르고 비명을 지르지만 사실 모든 게 자업자득일 뿐이었다

   당신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은 다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이야.’ (221)

 

20) 두려움은 무력감에 바탕을 두고 있는 감정이었다. 상대가 자기 자신보다 강하다고 판단될 때 두려움을 느끼게 되어 있다

    반면 분노는 상대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미움에 바탕을 두고 있다. (65)

 

21) 사람들은 사랑에 빠졌을 때 터무니없는 생각을 품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가장 큰 망상은 애인에게서 못마땅한 면이 보일 때 별 문제 아니라 생각하고 그냥 넘기는 게 아닐까? (167~168)

 

22) 산다는 건 늘 이런 것일까? 소유하지 않은 걸 바라고, 바라지 않았던 걸 소유하는 것

    저 멀리 어딘가에 다른 삶이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도 현재의 삶을 잃을까봐 두려워하는 것

    무엇을 찾아야 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전혀 모르는 것. (159)

 

23) 많은 사람들이 주어진 행복을 마다하고 결국 아무런 기쁨도 주지 않는 선택을 하게 된다

    우리의 생은 미리 써놓은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게 아니니까

    행복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가 그렇게 힘든 일인가? 

    그 질문에 대해 나는 아무런 해답을 얻을 수 없었다. (110~111)

 

24) 우리의 이해와 오해, 만남과 이별, 갈망과 거부, 사랑과 경멸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우리는 왜 우리의 삶에 깃든 모든 좌절과 실패의 원인이 사실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걸 받아들이려하지 않을까

    우리는 자주 상처받았다고 여기지만 사실 상처를 입힌 당사자가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왜 받아들이지 못할까? (210)

 

25) 사람들이 좀처럼 드러내길 꺼려하는 진실이 있다

    ‘애인의 과거 이야기를 상세하게 들을 경우 누구나 저절로 마음이 불편해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과거 이야기일 뿐이야.’하며 담대한 태도를 취하는 척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누군가와 한 침대에 누워 있는 광경을 머릿속에 떠올리게 될 경우 

    누구나 꺼림칙한 느낌과 함께 질투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258)

 

26)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사랑을 하길 갈망하지. 사랑의 갈망을 이루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과제가 있어

    우리의 마음속에 깊숙이 내재해 있는 내적 갈등을 극복해내야 한다는 뜻이야

    사랑 이야기의 결말은 우리 자신의 내적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달려 있으니까

    우리가 내적 갈등을 적절히 조절할지 아니면 내적 갈등에 조종당할지 여부에 따라 사랑의 결말도 달라진다고 생각해

    우리 사랑은 내적 갈등을 조절하지 못했고, 결국 파국을 향해 치달을 수밖에 없었던 거야. (278)

출처 더글라스 케네디 소설집, 조동섭 옮김, <픽업>, 밝은세상,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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