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럭시S2 사용자입니다.
언제부턴가 통화 중 통화 종료가 되는 끊김 현상과
통화 연결 자체가 안되는 현상이 심해지기 시작해서
삼성 AS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첫 번째 방문했을 때, 기기상의 문제는 없다며
네트워크 재부팅을 해 주시더군요
서비스 센터에서 통화 테스트를 하니 문제도 없고,
기사님도 문제 없다고 하시니
전 믿고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핸드폰의 상태는 점점 더 심해지더군요
일주일 후
두번째로 서비스센터를 찾았습니다.
또 기기상의 문제는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여기서 테스트 통화를 하면 전화가 끊길까요?”라며 저한테 묻습니다. 
어떤 의도를 갖고 물어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불쾌했습니다.
제가 “항상 안되는게 아니라 통화 실패율이 80%가 넘어요. 2분이상 통화를 하지 못해요.”라고 말하니
기기상의 문제는 없으니 통신사로 문의하라고 하더군요
통신사로 문의해서 문제가 없으면 메인보드를 바꿔주겠다고 했습니다.
통신사 문제라면
유난히 통화가 안되는 지역 또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지역과 시간대 상관없이 2주 넘게 통화가 되지 않아
너무 불편한데 기기상으론 통신 전파가 잘 잡힌다며 기기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아무리 설명을해도 본인의 주장을 굽히지 않으시더군요.
우선 알았다고 하고 돌아왔습니다.
통신사에 연락을 해서 상황을 얘기했더니
특별히 안되는 지역을 말하라고 합니다
특별히 안되는 지역이 있는게 아니고 모든 지역이 안되는거라 애매했지만
삼성에서 통신점검을 받으라고 했기 때문에
우선 제가 머무는 시간이 많은 집과 회사로 통신 점검을 받았습니다.
회사에서는 통신 상태가 불안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통신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다른 직원들은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저 하나 때문에 중계기를 설치하는건 조금 무리라는 판단이 들어
통화불량이 가장 심했던 집도 점검을 받았습니다.
집은 통신상태가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중계기를 설치해 봤자 전기료만 나온다고 하더군요
저는 세 번째로 삼성 서비스센터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두 번째 방문했던 담당 직원에게 안내를 받아 메인보드를 교체했습니다
메인보드를 교체하기 전 저에게 “기기상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메인보드를 교체해도 통화 품질은 달라지지 않을꺼에요. 우선 고객님께서 기기를 믿지 못하시니깐 메인보드를 교체해 드립니다”하시더군요. 
그리고 메인보드 교체 후, 저에게 핸드폰을 주시면서 “고객님께서 원하셔서 메인보드를 교체해 드렸지만 다음에 또 오시면 그땐 해드릴 수 없어요”라고 말하더군요
우선 알았다고 하고 왔습니다.
현재 3주 가까이 사용하고 있고, 그동안 겪었던 통신불량 문제가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그럼 기기상의 문제가 확실해 진 것인데
문제를 해결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달간 제가 고생했던 것과 서비스센터 직원의 대응과 삼성측의 서비스 질에 대해 생각하니 불쾌해 집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은 알지 못하지만, 삼성에서 기기상의 불량을 발견하지 못한다고 해서 무조건 통신사 측의 문제로 몰고 가는 것이 문제입니다.
물론 현재 스마트폰의 통화 불량이 많고 통신이 불안하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A/S를 할 때에 고장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다고 해서
무조건 통신사의 잘못으로 몰고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객을 대하는 직원의 태도도 너무 불쾌합니다.
기기상의 문제가 없다고 보여져도 고객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데
그 불편에 대해 공감하기 보다는
기기상의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신에 차 말을 하고
고객의 의심으로 수리해 주는 것이라며 특혜를 주는 것처럼 말하는 태도가 매우 불쾌했습니다.
무슨 제가 거짓말쟁이가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현재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삼성 서비스에 대한 신뢰는 무너졌으며
이제는 모든 삼성 제품을 사용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