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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266] <자발적 복종>
게시물ID : readers_26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2
조회수 : 2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09 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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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예의 삶을 받아들이는 한 삶의 그 무엇도 절실할 수 없다. (28, 역자 서문)


2) 우리가 진정으로 원한다면 굴종하며 살지 않을 방법은 언제든 있다. (26, 역자 서문)


3) 발길에 차이고 짓밟혀도 더 굳건한 충성을 바칠 뿐이라면, 계속 밟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14, 역자 서문)


4) 자유를 애써 쟁취하려 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것이 주어져도 참기 힘들어하는 민중은 끊임없이 독재와 파시즘의 출현을 허락한다

   바로 거기에 인류의 비극이 있다. (24, 역자 서문)


5) 모두가 더 이상 노예가 되길 거부하는 순간 이 굴욕적인 세상은 사라진다

  스스로 복종한 자, 그들은 독재자와 공범이다. 아무도 복종하지 않는다면 독재자는 결코 그 어떤 권력도 발휘할 수 없다. 

   (30, 역자 서문)


6) 타인들의 속임수에 속는 경우보다 자신의 판단에 속는 경우가 더 흔하다. (67)


7)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첫 번째 이유는 노예로 태어나 노예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87~88)


8) 어리석은 백성들은 스스로 거짓말을 지어내고 나중에는 자신들이 지어낸 거짓말을 믿는다. (101)


9) 대부분의 백성은 단순하고 어리석다. 그들 앞에서 조금만 아첨을 하고 부추기면 사람들은 얼른 복종의 미끼에 넘어간다. (94)


10) 인간은 가져본 적 없는 것을 갈구하지는 않는다

    아쉬움은 즐거움을 안 뒤에 오고, 지나간 기쁨에 대한 기억이 있는 까닭에 불행을 인식하는 것이다. (80)


11) 민중이 독재자에 대한 굴종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독재자는 스스로 무너진다

    그에게서 무엇을 빼앗을 필요도 없다. 단지 그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으면 된다. (46)


12) 독재자의 권력이란 그 권력에 종속된 다른 모든 이들이 그에게 건네준 힘일 뿐이다

    다른 모든 이들이 독재자를 참고 견디는 한 그의 권력이 부리는 횡포는 계속될 것이다. (36~37)


13) 사실 독재자에게 그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을 불어넣은 사람들은 바로 그 측근의 신하들이다. (126)


14) 독재자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민중의 선출로 권력을 부여받아 나라를 다스리는 자, 무력으로 나라를 차지해 통치하는 자, 권력을 상속받아 군림하는 자. (63)


15) 통치자들은 대형 범죄를 저지르기 직전 언제나 공공의 복지와 안녕을 위하는 일이라며 

    멋진 연설과 과장된 태도로 불행의 수렁으로 빠질 위기에 처한 국민들을 달콤하게 달랜다. (99)


16) 그대들을 지배하는 자 역시 두 개의 눈, 두 개의 팔, 하나의 몸통을 가졌을 뿐이다. 

    그대들 자신이 그대들 위에서 군림할 특권을 그에게 인정하지 않았다면

    그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그 많은 눈을 그는 어디서 구할 수 있었겠는가

    그대들 스스로가 그에게 권력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는 무슨 힘으로 그대들을 지배할 수 있었겠는가

    그대들이 그를 용인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가 감히 그대들에게 달려들어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겠는가

    그대들이 그의 장물아비 노릇, 살인자의 공범 노릇을 하지 않고 스스로에 대한 배신자가 되지 않는다면, 그가 대체 무슨 짓을 할 수 있겠는가.

    (52~53)

출처 에티엔 드 라 보에시 지음, 심영길‧목수정 옮김, <자발적 복종>, 생각정원,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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