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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심심해서 길드원끼리 한 달리기 경주+길드소개 (쓸데없이 김)
게시물ID : wow_26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스크픈♬
추천 : 6
조회수 : 12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1/15 06:31:26

안뇽하세요. 
곧 드군이 다가오는데 오유 와게님들은 즐겜하고 계신가요?

저는 세나리우스 호드 길드 <은빛소나무숲에서 헨젤과 그랬대> 길드원 비스크픈입니다.
심심한데 뻘글이나 쓰자 하고 가입했네요.


늘 그렇듯 저는 저녁을 먹고 꿀잠을 잔다음 자정쯤에 와우에 접속했죠.
자 ~ 뭘 하지? 생각하고 있을 때 
길원 한 명이 은빛소나무배 경주를 제안합니다.
(저희 길드는 이런 게릴라성 이벤트가 많은 편입니다)

1등은 왕실 가방 3개! 2등은 1개!...맞나? 가물가물.
몰라, 아무튼 중요한 건 1등하면 기분좋다는 거!

경주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비취 숲의 강 코스를 탈것을 타고 달리기입니다.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계속되는 폭포 낙하 지점이 있어,
낙하 순간의 뎀지와 감속을 유의해야 하는 코스죠.

1.jpg



8~9명의 길원이 (할짓이 없어) 모입니다.
경주를 제안한 길원이 밥상을 쌓아 스타트라인을 만듭니다.
몇몇 길원은 직업 버프를 이용하려고 일부러 죽기로 접속합니다.


출발선에 서고..열차 태엽돌이가 카운트를 대신합니다.
두구두구두구..

3.jpg


아참, 이 경주는 (거의 모든 종류의) 방해 공작이 허용되는 룰이었습니다.
사제가 신의의 도약 써서 앞서가는 길원을 땡겨버린다거나,
죽기가 얼음길을 풀어서 다른 길원들을 데꿀멍 시킨다거나..
저는 사제였기에 누구나 날 앞지른다면 
언제든 신의의 도약으로 엿먹일임할 태세를 갖춥니다.

2.jpg

스샷 속 소금쟁이를 탄 노랑이 사제가 저입니다.
죽을똥살똥 달리느라 결과 스샷을 못 남겼지만, 아무튼 제가 2등을 했습니다.
1등은 죽기... 
저를 앞질러가던 또다른 죽기는 제게 신의의 도약을 당하지 않으려고 공탈을 했더군요..ㅂㄷㅂㄷ
죽기 2명이 앞서가자 뒤처진 길원들은 얼음길을 잃고 어푸어푸 했습니다.


그러나 수상 경주는...
아무래도 탈것과 직업 속도에 편차가 크기에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
코스를 바꿔 맨몸 달리기를 제안합니다.

육상 코스는 황금연꽃 평판 업적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용의 척추'입니다.

4.jpg

코스는 이러하고, 이번에는 이동 속도 100%인 상태에서 맨몸으로 겨룹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가득한 길원들은
서로를 다정하게..관찰합니다.

특성 지우고, 이속마부된 신발을 벗으라고 눈을 부라립니다.

6.jpg




물론 수상 경주 때와 마찬가지로 방해공작은 허용..

선수들 스타트 라인에 서고..

5.jpg

디비엠 카운트..

5..
4..
3..
2..
1
출발!


어엌ㅋ...제가 꼴찌입니다
출발이..늦어써!! 하러이ㅓ라 ;벋;ㅓ ;가ㅓ ㅂ;디ㅓ ;ㅂ더'ㅔㅓ
안돼!!!!

WoWScrnShot_111514_015546.jpg

그런데 부정출발 의혹이 제기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이속 15% 버프가 있는 도적이 자수하고 접고 들어옵니다.
그리하여 재경기..





다시..

시~ 땅!


랄라라~ 이번에는 제가 1등이네요
뒤에서 제가 부정출발했다는 얘기들이 들리지만
신경쓰지 않습니다. 룰루~

WoWScrnShot_111514_020119.jpg

앞서거니 뒤서거니 합니다.
구불구불한 코스이기에 능숙한 코너링만이
승부의 관건입니다.


스샷으로 담지 못했지만 길원들 간에는
여러번 물고 물리고 땡기고 당기는 
다정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어이없는 나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를 치다가
코너링을 잊어버리는 길원도 있습니다.


뒤로 오는 죽기 두 명은
사마귀 몹 구간이 되면 저한테 고어핀드를 쓰려고
장전하고 있습니다..ㅂㄷㅂㄷ


WoWScrnShot_111514_020231.jpg

헉헉헉헉...지쳐서 페이스를 늦춰봅니다..


WoWScrnShot_111514_020650.jpg

제가 선두입니다...헉헉헉..
강자는 늘 외로운 법..뒤돌아보지 않는다..
도대체 이게 뭔 잉여짓인가 싶지만 
깊이 생각하면 지는겁니다


WoWScrnShot_111514_020520.jpg

아니? 흑뻔뻔흑마가 감히 사제마마님을 앞서려고 합니다.
신의의 도약으로 땅겨줍니다.

등 뒤가 따갑지만 기분탓이겠죠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이라면
이기는 병신이 돼야하는겁니다
아무튼 그래서...







쎄이....ㅂ~!!!!!

WoWScrnShot_111514_020605.jpg


우승상금 5만 골드는 저의 것이 되었습니다.
캬캬컄ㅋㅋ캬캬컄ㅋ캬캬컄ㅋ 돈이최고
WoWScrnShot_111514_021028.jpg


흐미 스샷 첨부하다 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길원들끼리 심심해서 뻘짓하는 게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확팩 앞두고 가슴이 드군드군하다 보니
이런 것들도 다 저장해야겠다싶어 올려봅니다.

그럼 복귀를 앞두신 분들이나 초보 와우저분들은
세나리우스 호드 길드 <은빛소나무숲에서 헨젤과그랬대>를 많이 찾아주세요.

화려한 컨트롤...과 짱짱한 템으로 무자....ㅇ 하진 못했지만,
초반에 길팟 한번 가면 4시간 반을 헤딩하곤 했지만..ㅇ_ㅇ.....


 
오유인 반 머글 반 정도의 낙락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이건 오래 전에 찍은 스샷인데 남아있길래 올려봅니다.




길원끼리 <영예의 대격변 공격대원> 업적하고 암흑 불사조 먹은 인증샷.
길팟은 그때그때 접속해있는 사람들끼리 가기에
멤버는 매번 달라집니다~
WoWScrnShot_030414_005526.jpg



심심해서 길원끼리 가본 나이트엘프 수장팟.
티란데 언니..미안해요 ㅠㅠ(와우를 나엘로 시작했음)
WoWScrnShot_053114_004344.jpg



내친김에 더 가본 엑소다르 수장 길드팟.
벨렌..존재감 희미한 벨렌. 드군 때도 심지어......(또르르)
WoWScrnShot_053114_010550.jpg


그리고 바리안 린까지..성공.
아이언포지 스샷은 왜 없냐고 묻지 마세요.
드군때는 반드시..ㅂㄷㅂㄷ


WoWScrnShot_060714_002125.jpg



아참 달리기 참가 못하신 길마님..외 오유 영업부장님은
이 글 보면 애도를 표합니다. (_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마무리는 알라르 먹은 날 염장샷으로~ ㅋㅋ

WoWScrnShot_042314_2138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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