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당했다고 생각..'청소년 폭력예방재단'에 기부"
- 탈락 당시의 심정을 설명해달라. 분노와 실망감이 커보였다.
▲"게임은 게임일 뿐이다라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지원이형과 유영이가 정말 미웠다. 다른 건 모르겠고, 왕따를 당한 거지 않냐. 누가 봤을 때는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왕따를 당했다고 생각한다. 살면서 왕따는 나와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막상 경험을 하니 감정적으로 기분이 상당히 나빴다. 이틀 동안 잠도 못잤다."
"생각해보니 내 실수도 있지 않나. 내가 원래 신분증이나 신용카드를 잘 잃어버린다. 수능 때도 수험표를 두고 갔었다. 내가 1차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도 컸다고 생각한다."
- 어떻게 기분을 풀게 됐나. 출연진이 많이 위로해줬나.
▲"왕따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먼저 '청소년 폭력예방재단'에 출연료의 일부를 기부했다. 그렇게 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지더라. 30살이 넘은 나도 기분이 이렇게 나쁜데, 10대는 어떠할까라는 생각에 기부했다. 왕따는 없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