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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시신, 언딘이 찾았다고 속여라' 의혹파장
게시물ID : sewol_26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임맛캔디
추천 : 2
조회수 : 6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09 11:39:05
http://m.hankooki.com/m_hk_view.php?WM=hk&FILE_NO=aDIwMTQwNDI5MDkwODIxMjE5NTAuaHRt&ref=m.media.daum.net


세월호 수색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민간 구조 업체
언딘에 대한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
다.

JTBC '뉴스9'는 28일 언딘이 민간 잠수요원이 발견
한 시신을 자신들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의혹이 있다
고 보도했다.

'뉴스9'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 나흘째인 지난
19일 오전 4시 20분께 자원봉사에 나선 민간 잠수사
가 세월호 희생자의 첫 번째 시신을 발견했다. 그런
데 오전 7시께 언딘의 고위 간부가 해경 지휘함에서
건너와 시신을 언딘이 발견한 것으로 해야 한다고 말
했다.

한 민간 잠수사는 문제의 간부가 "지금 시신을 인양
하면 안 된다. 이대로 시신이 인양되면 위선에서 다
칠 분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해경이
나흘간 구조작업을 한 상황에서 민간잠수사가 먼저
시신을 인양하면 해경 구조 능력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민간 잠수사들은 주장했다.

일부 민간 잠수사는 언딘측으
로부터 "직원으로 계약해주겠
다. 모든 일을 비밀로 하자"라
는 제의를 받았다고도 했다.

'뉴스9'은 "당시 구조에 참여했
던 8명의 민간 잠수사를 통해
확인했고 복수의 잠수사가 언딘의 발언을 들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공식 브리핑에서 당국은
언딘이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뉴스9'은 언딘 측의 해명도 전했다. 언딘은 "민간 잠
수사들이 시신을 발견한 게 맞고 실력이 좋아 함께
일하자고 했다"면서도 나머지 의혹은 부인했다. 또
"윗선에서 다칠 분이 많다는 발언은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JTBC는 당국이 언딘을 주도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구조 활동을 한동안 중단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민간잠수사들은 지난 19일 오전 7시 언딘의 고위 인
사가 시신 인양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구조 작업
이 중단됐다고 주장한다. 15시간 뒤 언딘의 구조 작
업이 재개됐는데, 당시 해경은 기상 악화와 거센 조
류 때문에 구조 작업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고명석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강한 조류와 기상 불
량으로 인해 수중 수색에 상당한 제약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민간 잠수사들은 기상 탓이 아니라 구조 작업
을 언딘에게 넘기려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JTBC는 민간 잠수사들의 주장
을 검증하기 위해 실제 기상 상
황을 비교했다. JTBC는 "해경
은 어제(27일)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는데도, 수색을 위해 함
정과 잠수요원 18명을 투입했
다. 사고 해역의 유속은 초당
2.2m였다. 그런데 민간잠수사들이 언딘 때문에 수
색을 중단시켰다고 주장한 지난 19일의 유속은 초당
2.3m로 어제와 비슷했다"고 보도했다. 기상청 관계
자도 "거기서 나오는 자료 값들이 비슷하다고 보면
사고 해역에서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한
다"고 했다.

민간 잠수사들은 해경이 언딘에게 작업을 넘기기 위
해 시간을 지연시킨 바람에 최소 6시간, 한 물 이상
아까운 구조 시간이 지체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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