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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나의 자전거 변천사!
게시물ID : bicycle2_268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터민김정은
추천 : 6
조회수 : 10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09 13:21:49
추석 휴유증은 다들 잘 극복하고 계신가요ㅎㅎ
전 종주휴유증으로 고생중 입니다.. 물리치료받으러 가고싶은데 낼까지 병원 문도 안열고 ㅠㅠ
그래서 써보는 제 자전거 변천사 임다!
 
 
초등학교 때 이후론 자전거를 타본적이 없어 자전거 타는 법도 까먹고 있었는데,
11년겨울 전역 후, 잉여로운 삶을 지속하다가 12년 여름방학 때 동네 공장에서 알바를 하게 되었슴다. 
애매한 거리 때문에 출퇴근용으로 자전거를 구입하게 되었고, 매일매일 자출 자퇴를 하면서 자전거에 흥미가 생기게 되었슴다.
그리하여 평일은 자전거 출퇴근 주말엔 한강 출퇴근을 하면서, 월화수목금토일 내내 자전거를 타게 되었습니다ㅋㅋ
1.JPG
# 1호기 - 이구아나 하이브리드(12.06 ~ 12.09)
디자인이 이뻐서 상당히 만족하며 열심히 타고댕겼슴돠!
 
 
그러다가 로드라는 것이 타보고 싶어져서, 로드를 지르게 되었슴다.
당시에는 드롭바가 달려있으면 다 로드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알고보니 생활로드..
하지만 생활로드도 로드라는 신념을 가지고, 신나게 타고 댕겼슴다ㅎㅎ
그 결과 생활로드로도 200km가 넘는 첫장거리라이딩에 성공하게 되었고, 그때 부터 자신감이 부쩍 늘게 되었슴다.
맨날 한강왕복 50~60km만 타다가, 어느날 호기심에 자전거와 지갑 핸드폰 만 딱 들고 떠난 장거리라이딩 이었는데,
참으로 무모했찌만 꿀잼이었슴돠!
2.jpg
# 2호기 - 삼천리 랠리(12.09 ~ 13.09)
처음이자 마지막 흰둥이 자전거.. 흰색은 더이상은 다매요...... 자전거는 역시 검둥이가 속편해요 ㅋㅋㅋ
 
 
그러던 중 생활로드말고 로드자전거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당시 입문로드의 정석이었던 scr2를 중고로 구매하였슴다.
확실히 하이브리드나 생활로드에비해 가볍고 잘나가는게 느껴졌습니다.
(지금껏 6호기 까지의 기변 중 가장 체감이 컸슴돠.. 알루에서 카본 넘어갈때도 큰 체감이 안났는뎅..)
하지만 중고로 구입한 탓인지 잔병치례가 많았고, 스트레스를 받다가 도로 팔아버리게 됩니다 ㅠㅠ
3.jpg
# 3호기 - 자이언트 scr2(13.01 ~ 13.04)
겨울에 구매한 탓에 많이 타질 못해서 사진이 이것 뿐이근여.. 그는 좋은 자전거였슴다..
 
 
3호기를 판 후 세컨으로 남겨두었던 2호기를 다시 꺼내어 열심히 타고댕기다가 여름방학과 동시에 당시
가성비로 포풍인기를 끌던 엘마파 에포카를 지르게 되었슴돠.
4.jpg
# 4호기 - 엘파마 에포카e3500(13.07 ~ 14.04)
풀소라가 장착된 에포카를 구매하기위해 영등포에 위차한 샵까지 찾아가서 구매하였는뎅, scr2와 큰 체감은 들지 않았슴다.
하지만 새자전거를 구매했다는 기쁨에 다시 미친듯이 타고 댕기게 됩니다.
(이때 정말 자전거타다가 여름방학을 다 보내버렸죠..ㅋㅋㅋㅋㅋㅋ)
철원, 영흥도, 북한강, 논산, 국토중주 등..... 참 열씨미 탔슴다.
 
 
그러던 중 시즌오프를 틈타 도싸에서 꿀매를 발견하게 되고, 질러버리게 됩니다.
연락해니 바로 집앞에 사는 사람이었고, 그날 저녘 바로가서 타보고 지르게 됩니다.
소라에서 바로 울테그라로 넘어가면 체감이 어떨까 싶었지만, 이상하게도 큰체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중고로 구매해서그런감..
그래도 무게가 확실히 가벼워지니 좋더군여.
5.jpg
# 5호기 - 자이언트 tcr0 (14.03 ~ 14.08)
디자인이 가장 맘에 들었던 녀석이었슴다. 휠이 이뻐서 그런가.. 다시봐도 깔쌈하네요 ㅎㅎ 그러나 저 휠셋은 얼마전 사망하였슴니다..ㅠㅠ
이쁜만큼 더 열심히 타고댕기게 되었고, 강원도, 전라도 등도 2~3일씩 여행하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씀다..
그러나 상태는 좋았지만 연식이 오래된 자전거 였기에.. 처음구매할 때부터 타다가 올해가 가기전에 무조건 처분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15년식 솔레이어a7(5800버전)이 출고되면 바로 구매하고 바로 처분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슴돠.
 
 
그러던 중 8월 말경 중고나라를 열심히 눈팅하던 중, 예거 마리온 포스22 미조립품을 엄청난 꿀매에 파는것을 발견하고 바로 지르게 됩니다..
(밤 10시에 인천까지 찾아가서 구매해왔슴다 ㅋㅋㅋㅋ)
6.jpg
# 6호기 - 예거 마리온 포스22(14.08 ~ )
이쁜넘인데 제대로 나온사진이 이것 뿐이네여 ㅠㅠ
이번 기변예산은 100~120만원이었는데, 예산을 많이 초과하였지만 그래도 제대로된 카본차를 정가보다 훨씬 싸게 (얼떨결게) 샀다는 기쁨에 돈생각은 금방 잊게 되었고, 뿌듯함이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았슴다.
하지만 평일엔 학원, 주말엔 맨날 비가 주륵주륵와서 몇번 타질 못했슴다 ㅠㅠ
그러던 중 지난 주 추석연휴를 틈타 충동적으로 서울-부산 무박종주를 도전하게 되었고, 무사히 완주하였슴당 ㅎㅎㅎ
그치만.......밤새 타다보니 새벽에 심한 안개속에서 정신놓구 타다가  잔차가 전복되버렸고, 변속레버후드와 안장에 기스가,,,,,,흑 잔차한테 정말 미안하네요ㅠㅠㅠ
내몸에 기스난것 보다 잔차에 기스가 났다는게 마음이 너무 아팠슴다... 진심으로.. 아직 새자전거 였는데 으앙.....
 
 
무튼 다음 기변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기변전까지 요녀석도 열심히 빡시게 굴려줘야겠슴돠ㅋㅋㅋ
1401553643068.jpeg
마무리는.. 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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