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 승조원 식당서 시신 발견
| 기사입력 2010-04-03 18:29
【백령도=공동취재단】유명식 기자 = 침몰 천안함 실종자 남기훈 상사로 추정되는 시신이 3일 오후 6시7분께 함미 휴게실에서 발견됐다.
남 상사 추정 시신이 발견된 휴게실은 선체 함수와 함미가 절단된 주변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상의에 군복을 입고 있었고, 하의는 벗겨진 상태였다.
군은 흰 천으로 감싼 시신을 독도함으로 옮겨 신원을 재차 확인하고 있다. 현장에서 작업을 지켜봤던 가족대표단(현장팀) 3명이 독도함에서 시신을 확인 중이다.
군은 이 지점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될 것으로 보고, 계속해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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