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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10월 항쟁 : 1946년 10월 대구, 봉인된 시간 속으로
게시물ID : history_26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sert_Fox
추천 : 1
조회수 : 6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27 09:01:06

http://www.yes24.com/24/goods/32483751

책소개

현대 민중 항쟁의 원형을 찾아서 

한국 현대사의 잃어버린 페이지
그러나 잊지 못할 항거와 희생, 그 이름없는 임들의 이야기


1946년 10월 1일 정오경 대구역 광장에서 총소리가 울려퍼졌다. 노동자와 학생, 시민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가운데 노동자 두 사람이 총에 맞아 쓰러졌다. 이튿날 10월 2일에 죽은 한 사람(김용태, 27세, 역수)의 시신을 싣고(시신 시위) 학생과 시민들이 대구 도심 전역에서 “배고파 못 살겠다, 쌀을 달라”, “해방된 새 나라를 건설하자”, “친일 경찰은 물러가라”고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또 다시 시민들에게 총을 겨누었고, 어린 학생들과 시민들이 총을 맞고 여기저기서 쓰러졌다. ‘10·1폭동’, ‘대구 10월 사건’으로 알려진 ‘10월 항쟁’의 서막이었다. 

저자 김상숙은 2007~2010년까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대구 10월 사건’의 민간인 학살 문제를 담당한 조사관이었다. 2010년 위원회의 활동이 종료된 뒤 더 이상 조사관의 신분이 아니면서도 항쟁 참여자 및 목격자, 유족의 증언 구술을 찾아 다녔고,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했다. 그러면서 ‘대구 10월 사건’이 시민 항쟁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 『10월 항쟁』은 9년 동안 진행한 조사와 연구의 결과물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낮은 목소리의 이야기를 따라 
서장. 10월 항쟁은 무엇이었는가 

1부. 10월 항쟁 

1장. 건국의 푸른 꿈 
1. 건국운동의 열기 
해방 직후 건국운동의 조직|노동자의 조직 과정|학생운동과 청년운동의 활기|빈민조직의 부재|정당과 통일전선조직|경북정치학교, 건국의 푸른 꿈과 지역운동의 도전|농촌조직의 영향력과 폐쇄성 
2. 되풀이되는 식민지의 악몽 
점령군의 등장, 친일파의 귀환|지방 보수세력의 형성|식량난과 사회·경제적 불안정성|대중투쟁의 폭발|좌우 합작과 대구공동위원회|미군정의 탄압과 9월 총파업
3. 혼돈 속의 건국운동과 항쟁 전야 

2장. 대구, 10월 항쟁의 서막 
1. 대구역 광장 시위와 경찰의 발포
10월 1일: 노동자·시민이 연대한 시위 그리고 경찰의 발포|10월 2일: 시위의 전개와 경찰의 발포 시점|10월 1일 경찰 발포 피살자는 누구인가|10월 2일 경찰 발포 피살자의 신원 추정
2. 청년·학생 연합 시위와 시민 항쟁
시신 시위의 조직과 청년·학생 연합 시위의 지도부|시위의 실질적 지도부는 누구였는가|10월 2일 오전: 청년·학생 연합 시위, 시민 항쟁으로의 전환|10월 2일 오후: 지도부 없는 기층 민중의 봉기, 사회적 트라우마의 폭발|10월 2일 조선공산당 중앙조직의 반응 
3. 시민 항쟁으로서의 대구 항쟁의 의의와 한계 

3장. 농촌으로 간 10월 항쟁 
1. 경북 전역으로 번지는 항쟁 
제2의 3·1운동|항쟁의 지역별 양상과 전개 과정 
2. 농민 항쟁으로서의 영천 항쟁 
항쟁의 배경과 원인|영천읍, 항쟁의 폭발|면 단위로 확산되는 항쟁|항쟁의 전파 경로|항쟁을 주도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3. 항쟁의 조직 기반과 농민 항쟁의 역사적 계승 
하층민 조직: 계급적 동질성에 의한 결합|친족 관계: 일가주의적 동질성에 의한 결합|마을 자치조직의 전통: 마을공동체의 동질성에 의한 결합|19세기 농민 항쟁의 역사적 계승 
4. 10월 항쟁, 도시에서 농촌으로 

2부. 작은 전쟁과 학살 

4장. 삐라를 뿌리는 소년들 
1. 항쟁의 진압과 민간인 학살 
2. 항쟁 이후의 사회운동 
남로당의 결성과 민전의 활동|노동운동의 탄압과 학생운동의 성장|이름도 무덤도 없는 청년·학생 운동가들|대중화하는 농민운동과 학생운동 
3. 대중운동의 탄압과 무장투쟁의 발전 
당국의 탄압과 통제|지방 보수세력의 강화|남한 단독선거와 단독정부 반대 운동|무장투쟁의 발전, 야산대에서 유격대로 
4. 대중운동의 재편과 좌우의 분열 

5장. 산으로 간 청년들과 작은 전쟁 
1. 대중운동에서 무장투쟁으로 
대구 제6연대 사건과 유격대의 형성|군경의 빨치산 토벌|1949년 대구 지역의 투쟁 활동|1949년 무장투쟁기의 남로당 
2. 빨치산과 군경 사이에서 
산사람과 들군|빨치산의 생활과 활동|낮에는 군경이 밤에는 빨치산이 
3. 빨치산에 대한 기억과 집단적 트라우마 
‘빨갱이 고수’와 ‘지방 빨갱이’|똑똑하고 말 잘하고 잘생긴|우익이 좋은동, 좌익이 좋은동, 알아야 뭘 하지요 
4. 반공의 사회심리와 냉전 통치성 

6장. 학살과 통제 
1. 민간인 학살과 체제 통제 
정부 수립기 대구 지역의 민간인 학살|정부 수립기 경북 지역의 민간인 학살: 영천의 사례|국민보도연맹과 한국전쟁 시기의 민간인 학살 
2. 기록으로 본 학살 사건 
경주·월성|경산·청도·영일|칠곡·고령·성주·군위·김천·금릉|영덕|영양·안동·영주·예천·의성·봉화·문경|학살의 유형 
3. 피학살자들은 누구인가 
얼마나 많은 민간인이 학살되었나|언제, 어떤 지역에서 학살되었나|피학살자의 사회인구학적 구성 
4. 학살, 진보의 절멸과 국가 권력의 토대 강화 

에필로그: 10월 항쟁의 유산 그리고 남겨진 이야기 
1. 10월 항쟁, 미완의 시민혁명 
노동자·시민이 연대한 대중운동이자 사회운동|항쟁 지도부와 조직 역량의 부족|전통적 농민 항쟁의 전승이자 현대 민중 항쟁의 원형 
2. 남겨진 이야기: 전쟁 후의 또 다른 전쟁 
아홉 살 ‘이쁜이’는 왜 ‘10·1폭동 처형자’로 기록되었나|학살 후 홀로 된 여성들|70년간의 기다림 

미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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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이 일어난 원인을 '공산당의 선동,폭동에 놀아났다'라고 보는시각은 아주 단세포적인 사고방식이며, 나아가 친일반민족행위자 출신 경찰들의 가해 행위들을 변호해주는자들이라고 규정짓고 싶습니다.


그 전에 이 사건이 일어난 보다 근본적인 원인에는 친일반민족행위자 출신 경찰들의 횡포가 1차적인 원인이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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