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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의 비밀.. 단군이래 최대의 사기사건이 기획되고 있다.
게시물ID : humorbest_268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밀의화원
추천 : 49/11
조회수 : 3700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4/04 02:48: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4/03 10:18:15
제목에서 느껴지듯 난 이 글을 비장한 마음으로 쓴다. 누군가 한명이라도 진실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더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약 글 내용에 동의한다면 많이 펌 부탁드린다. 



[천안함의 비밀.. 단군이래 최대 사기사건이 기획되고 있다]

우선 이 글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정보를 쥐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이 문제가 이렇게 오리무중이 되어가는 결정적인 이유는 정보를 쥐고 있는 사람들이 진실로의 접근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쥔 극소수의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은 이미 진실을 다 알고 있다. 아이러니하지 않는가? 다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도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조각맞추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군을 대표해 기자들에게 브리핑하는 그 분들도 그 아는 무리에 속하지 않는다. 함장도 아니다. 2함대 사령부도 아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림을 전체적으로 보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단군이래 최대 사기사건이 지금까지는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그들은 다만 국가안보가 달려 있는 일이기에 더 자세한 건 알려하지 말라고 지지자들에게 말하고 있고 지금까지는 애국충정으로 오해한 자들이 그 작전에 동조하고 있다.  

아이러니한 건 언론도 통제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에겐 틀림없이 다루지 말아야 할 가이드라인이 있다. 군부시절 언론통제와는 다르다. 그런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통제가 아니라 "이런 건 사실이 아니므로 다루지 말라. 분명한 근거가 있다. 근거는 이러이러하다."라고 못을 박은 부분이 있을 것이다. 당연히 그 근거는 왜곡, 또는 조작되어 진 것이겠지만. 

네티즌도 통제받고 있다. 경찰청에서 정부에 의한 음모론을 확산하는 세력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단속이라는 명목으로 모든 인지도 있는 사이트에 우리가 흔히 알바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들어와 동태를 감시하고 있다. 

침몰 해역에 사는 백령도 주민들은 공무원도 찾아오고, 기무부대에서도 나오고, 심지어 경찰까지 와서 주민들에게 '말하지 말라'는 뉘앙스로 얘기했다"고 한다.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세력에게 이용당할 수 있다고 말했겠지. 결국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백령도. 중요하다. 이번 사건을 푸는 데 있어.

국방장관은 드디어 잠수함의 어뢰공격 가능성이 기뢰쪽보다는 더 높다고 언급했다. 조심스레. 원래는 어떠했는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다 시간이 얼마 지나면서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다 외부 피격이라면 기뢰쪽보다는 어뢰쪽이라고 말했다. 차츰 말이 바뀌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나? 다음은 어떻게 될까? 누구나 맞출 수 있다. 

어뢰라고 단정지을 것이다.  
그리고 곧 북한의 공격때문이었다고 확정지을 것이다.  

6자회담이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로 예정되어 있다. 그게 기점이다. 그때까진 어떻게든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 북을 자극할 말은 최대한 삼가할 것이다. 그리고선 6자회담이 끝나는 시점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북의 개입이라는 주장을 밀어붙일 것이다. 북으로부터의 도발이라고 단정지으며. 그 분위기는 6월 선거까지 지속될 것이다. 

오늘 "다음" 메인화면에 지진파와 관련하여 이렇게 큼지막하게 메인에 제목이 걸렸다.  
"외부 충격에 의한 내부폭발이라면 1.5의 지진파 가능하다"고. 잠수함 어뢰공격설에 결정적이고 희망적인 근거가 생긴 것같은 느낌? 

하지만 그게 맞다. 그게 정확하게 천안함 침몰의 답이다. 물론 잠수함 어뢰공격설은 틀린 주장이지만. 오늘 내가 비장한 각오로 말하고 싶다는 내용도 바로 이 한줄이다. 
"외부 충격에 의한 내부폭발!" 
우리는 그렇게 뻔한 답을 멀리 돌아서 여기까지 왔다.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 현재 대립구도가 북잠수함공격 대 선박자체결함에 의한 피로파괴의 대결로 가고 있다. 마치 그게 북풍찬성 대 북풍반대의 구도인양 말이다. "얼마나 북풍이 그리웠으면" 이라는 생각과 함께 "얼마나 북풍에 시달렸으면" 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앞으로 내부결함으로 인한 피로파괴주장을 처참하게 허물어버릴 다양한 증거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지진파가 그 첫번째 신호탄이다. 괜히 싸움의 본질을 흐려지게 하지 말자. 이 싸움의 본질은 분명 "진실 대 은폐"의 구도로 전개해야 한다. 잘못하면 진실은 은폐되 버리고 우리는 마른 오징어마냥 잘근잘근 씹힐 수도 있다.   


절대로 외부충격에 의한 내부 폭발이다!! 
아니 그것밖에는 없다. 이 수수께끼를 풀 방법은. 나머지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그럼 어떻게 된 일일까? 

내 주장에 들어가기 전에 꼭 말해두고 싶은 것이 있다. 

현재 군과 정부에 의해 발표된 모든 것들을 일단 의심하라는 것이다. 왜냐면 조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니라고? 사고 시점은 계속 바뀌었다. TOD영상은 앞부분이 없다고 했다. 그들의 말바꿈은 끝이 없다. 지금 이 순간도. 이러고도 그들이 내놓은 정보로 나의 주장을 손쉽게 재단해버릴 셈인가. 

모든 걸 의심하자. 
그리고 다시 원점에서 모든 것을 아주아주 객관적이라고 믿는 것만을 골라 가면서 진실로 나아가보자. 


난 시작부분에서 받아들이기 힘들지도 모르는 실로 충격적인 한가지를 말하려고 한다. 
그건 "우리 아군끼리의 교전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게 이유다. 왜 그렇게 사건 관련 증인, 관련 기록들을 은폐하려는 지에 대한. 

한가지 예언하겠다. TOD영상은 아마 9시 15분경부터 있을 것이다. 그 때가 교전 시작 시점이니까. 아니면 그 이전부터 있을 것이다. 왜냐면 천안함이 해병 초소의 관측 범위에 들어 온 건 그 전 일테니까. 초병은 다 봤을 것이고 초병은 특이사항이 발생했기에 상부의 명령없이도 바로 녹화를 해야하는것이 그들의 임무다.

또 예언하겠다. 속초함의 교신일지나 함포 사격, 방향, 시각에 대한 기록이다. 거기에도 천안함과의 교전내용은 다 있다. 틀림없이.  

또 예언하겠다. 인공위성 촬영 사진도 있다. 그 시각 한반도를 지나간 위성들의 사진기록. 일본, 미국의 위성들 말이다. 그리고 감청자료도 있을 것이다. 역시 일본과 미국쪽에. 검은 세력은 아마 일본과 미국에 잘 보여야 할 것이다. 그것들 한방이면 다 드러나는 거니까. 양국간에 뭔가의 딜이 있을 수 있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은폐를 조건으로 하는. 진실이 빨리 밝혀져야 하는 이유 중에 한가지가 바로 이 점이다. 국익이 넘어갈 수 있어. 특히, 일본과의 관계에서. 

또 예언하겠다. 백령도 주민들. 사건이 일어나던 시각의 상황을 비교적 정확하게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 80m가 넘는 군함이 반파되어 순식간에 반쪽이 바다로 침몰해서 지진계에 1.5의 강도를 찍을 정도의 폭발인데 그걸 들은 사람이 없겠나. 중요한 건 그 폭발 바로 전 5분이다. 왜냐면 그때 교전이 있었을 시간이므로. 검색해보면 포격을 들은 시간대가 엉망이다. 9시대, 10시대, 11시대. 왜 이렇게 다양하지? 또 내용도 엉망이다. 그 뒤로 쏜 조명탄과 속초함이 뒤늦게 쐈다는 함포사격, 발칸포소리등 들었다는 소리도 다양하다.  쓰레기 정보는 다 잊자. 틀림없이 그 시각에 교전이 있었다. 3-5분 가량.  

또 예언하겠다. 천안함의 생존자들은 알고 있다. 물론 그들이 가진 정보는 안타깝게도 조각정보다. 그들이 가진 정보만으로는 어떤 일이 있었는 지 전체적으로 알수 없다. 그들이 상황을 판단하기 전에 배는 반파되었고 함미는 1분만에 가라앉았으며 함수는 정전이 되며 기울어버렸다. 하지만 분명한 건 함미에 있었던 사람들이 단 한명이라도 생존했다면 분명히 우리에게 말해 줄 게 있다. 그들은 함포사격을 받아 함미에 타격을 입었다고. 그건 교전의 결정적인 증거다. 반잠수정이 함포를 쏠수는 없지 않는가. 하지만 그들은 없다. 왜 그렇게 구조작업이 지연되었을까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대목이다. 어쩌면 피격의 원인이 함포사격이었다는 걸 말해 줄수 있는 유일한 증인이었을지도. 

그에 비해 함수에 있었던 사람들의 기억은 함미에 있었던 사람들에 비해 배에 가해진 충격의 원인에 대해 좀 덜 부정확한 정보일것이다. 하지만 사건의 열쇠를 쥔 중요한 증인들임에는 틀림없다. 그래서 그들은 아마도 지금 열심히 정신교육을 받고 있을 것이다. 외부와는 차단된 채. 

또 예언하겠다. 미군은 알고 있다. 그들은 시기적으로 초반에 선을 그어 버렸다. 천안함 자체의 문제이며 북한과의 관련은 없다고. 검은 세력들로 봐서는 너무도 빠르게 선을 그어 버렸다. 그 이유는 6자회담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겠지. 어쨋든 현 시점에서 쓸데 없는 남한의 억지주장으로 북한과의 중요한 회담을 틀어 버릴 수는 없는 일이었다. 덕분에 현재까진 우리에게 가장 든든한 후원자역할을 해 준것이다. 초기부터 북풍으로 갈수도 있었던 사고였다. 모든 정보를 쥔 미국이 틀어버리지 않았다면.   




[중국 발해만에서 겨울을 난 잔점박이물범떼가 남하하면서 NLL을 넘어 백령도로 이동하다]

분명 사고가 있던 날 밤 해군 수뇌부는 무언가 긴급한 보고를 받는다. NLL북측해상에서 무언가가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그들은 그걸 잠수정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했을 것이다. 나는 그게 잔점박이물범떼라고 생각하는 거고. 새가 아니라 말이다. 하지만 해군의 전문 장비와 전문 인력들이 그런 실수를 할 수 있을까? 

가능하다. 단, 아주 특수하고 긴급한 상황이라면. 
그게 어떤 상황? 

그 전에도 서해에서는 몇차례 해전이 있었기에 도발의 가능성은 늘 존재하고 있는 상태였고 더구나 당시 한미합동훈련이 서해안에서 실시중이었다. 미국의 이지스함도 와 있었고. 또 사건이 있던 날 며칠 전부터 북한의 잠수정 두대의 소재가 파악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 정도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소뚜껑 정도 될까? 어쨋든 그 긴장된 상황에서...

발해만에서 겨울을 나고 NLL을 통과하여 남하하는 잔점박이물범떼를 레이다가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겨울을 중국에서 나고 3월에 백령도를 찾아온다. 이들은 이동할때 가족단위로 이동해 보통 다섯~열마리 가량이 무리를 지어 이동한다고 한다.) 

이 잔점박이물범떼가 NLL을 통과해 남하하던 바로 그 순간 해군지휘부에 비상이 걸린다. 육상에 있던 해본  전 간부들은 해본 작전실로 모여들고 이는 즉시 국방장관, 대통령에게 보고 된다. 미확인 괴함정은 계속 남하하며 백령도 가까운 곳까지 순식간에 와 버린 것이다. 한마디로 NLL침범정도가 아니라 남침을 해버린것이다. 

예기치 못한 갑작스런 적함의 남하에 그들은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해 반잠수정으로 확신을 한다. 백령도가 얕은 해역이다보니 잠수정의 가능성은 없어 보였고. 서둘러 대잠작전능력이 뛰어난 초계함을 비상호출한다. 속초함과 천안함은 최대한 빨리 작전지역으로 집결하라는 명령을 하달받는다. 천안함 함장은 해본으로부터 아주 정확한 상황을 전달받은 건 아닌것같다. 그래서 최소인원만 전투배치시키고 (대잠작전요원들 포함) 나머지 승조원은 평상시 일과대로 하게 했던 건 그런 이유 아니었을까 생각됨. 반면 속초함은 해본으로부터 정확한 상황을 들었던 것 같고 전투배치를 한 채 작전지역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초계함, 고속정들이 호출되면서 불가피하게 문제가 하나 발생한다. 해본 작전실에서 직접 이 작전을 지휘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각 함대간 교신은 원활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중에 군관계자 브리핑때도 상호간에 교신이 없었다는 걸 시인했다. 또 말이 바뀔 수 있음.) 이렇게 함정들은 계속 해군본부와의 직접 교신을 주고받으며 작전지역으로 들어서고 있었는데..

천안함의 이동을 전달받지 못한 속초함에서 해본사령부로 먼저 교신을 했을 것이다. 레이다에 미확인 괴함정이 발견되었다고. 해본은 이 순간 북한반잠수정의 남하에 대해 확신을 하게 된다. 곧바로 이 보고는 즉각 대통령 또는 국방장관에까지 올라갔고 그로부터 발포명령이 바로 하달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속초함에서 함포를 발사하게 된 것이 9시16분쯤이었다. 

천안함은 갑작스런 함포소리에 비상이 걸리고 완전한 전투배치가 될 때까지 후퇴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다. 그리고 곧바로 해본에 보고를 올렸을 것이다. 현재 괴선박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그 보고를 받은 해본사령부는 곧바로 속초함에 목표물에 모든 화력을 집중해 지원하라고 명령을 내렸을 것이다. 

아마도 그 당시 일단 퇴각하는 상황이었으므로 천안함의 뒤쪽을 속초함이 바라보는 각도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포탄들이 후미에 집중되었던 것이고 후미에 날아든 포탄은 배의 뒷부분을 강타해 프로펠러 근처에 큰 타공을 만들었고(이건 군발표에 언급된 부분임) 물이 급격하게 안으로 유입되었을 것이며 후미가 가라앉게 되면서 후퇴를 하던 중에 또다른 한방의 포탄이 함미 탄약실을 정확하게 강타했고 강력한 내부폭발을 일으킨다. 

그런 폭발의 힘으로 순식간에 배는 반파되며 함미는 함장의 말그대로 1분만에 가라앉아버리고 함수는 폭발의 충격과 반파의 충격으로 물위로 붕떴다가 옆으로 누워버렸다. 함미와는 달리 폭발의 직접 피해는 입지 않았기에 TOD영상에도 열이 감지되지 않은 이유는 이 때문일것이다. 이때가 시간상으로 9시20분경이었을 것이다. 곧바로 천안함과 속초함의 그전까지 교신을 바탕으로 해본은 아군간의 오폭이었다는 것을 바로 감지했을 것이다. 

천안함 함장이 피격후 바로 해본으로 연락을 취한 건 작전지휘체계가 해본과만 연결되어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사태를 파악할 수 없었던 천안함 함장은 피해 상황을 해본에 보고했다. 한마디로 대참사가 일어났다. 해본이 결정한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 결정한 발포지시로 인해. (이도 북방부장관이 직접 발포지시를 언급했다고 함)

정부는 서둘러 긴급회의를 연다. 어떻게 이 문제를 풀 것인가? 답은 아주아주 간단하다. 북한의 반잠수정만 찾으면 죄를 조금이라도 벗을 수 있다. 그래서 속초함과 고속정에게는 사고선박에 서치라이트를 비추면서도 북한 반잠수정 찾는 임무를 계속 수행하라는 명령을 하달했을 것이다. 구조를 하다보면 그 사이에 도주할거라고 판단하고서. 이때부터 사활을 건 반잠수정에 대한 소재 파악이 시작된다. 그러니 속초함이나 고속정은 전우를 도우러 가고는 싶지만 정부의 강력한 지시에 어쩔수 없이 반잠수정 소재 파악에 중점을 두고 결국 해경이 와서야 구조가 시작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끈끈한 전우애의 특성상 정부가 개입되지 않았다면 바로 달려 갔을 것이다. 

그래다 다시 잔점박이물범떼를 발견하고 추적하면서 발포를 한다. 해군관계자 브리핑에 따르면 마치 잠수정이 두척인것처럼 두 무리로 흩어져다 모이기도 하다가 해변으로 올라가 버린다. 그리고는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그건 새가 아니다. 왜 해변에서 갑자기 사라지는가. 새라면 더 육지로 계속 날아 가야지. 그들이 쫒은 건 잔점박이물범떼였다. 그들은 해변으로 올라가서 흩어진다. 육지로 들어가는 일은 없겠지. 이렇게 해서 추적하던 괴함정추정물체가 북한반잠수정이 아니었다는 걸 보고하게 된다. 

문제점을 한번 짚어보자. 처음에 교전으로 인한 천안함의 사상자가 생긴 상황에서 그들은 인근 전함에 구조를 명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생명보다 명분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두번째로 그들은 아주 이 문제를 덮어 버리기로 결정한다. 한마디로 무모하리민치 과감하고 무서운 결정이다. 그럴려면 일단 사건에 대한 진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함미의 생존자는 없어야 한다. 그리고 교전에 대한 모든 걸 극비로 하거나 폐기, 조작해야 한다. 가능하다. 군이기때문에. 민간이나 언론은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제할 수 없다. 그렇기에 그런 결심을 한것같다. 앞으로의 자료나 증언은 거의 조작되었다고 봐야 한다. 그럴 시간을 지금 확보하고 있는 중이다. 발표를 질질 끄는 이유가 뭘까. 왜 끌까. 뭐 할려고. 일단 발표하면 수정하지 못한다. 그 전에 극비로 진행중일것이다. 또 이 사건관련자를 철저하게 언론과 민간으로부터 격리시킬것이다. 

미룬다고 되나? 결국 진실은 밝혀질건데.

과연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까? 

그래 맞다. 진실은 밝혀질것이다. 이렇게...

"북한반잠수정에 의한 피격으로 천안함이 침몰되었다"고.

이 사건은 무서운 사건이다. 왜 최초에 정부는 이 사건을 은폐할려고 했을까를 생각해봤나?
답은 그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안오겠지. 두렵게도 그들의 전략대로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아군의 함포사격에 의한 내부폭발이라는 진실을 아는 사람이 있긴하다. 함미에 승조원들. 그래서 그들은 철저하게 버림받았다. 나머지를 볼까? 지금 함수에 있던 생존자들은 무슨 교육을 받고 있을까? 처음 구조되었을 땐 아군에 의해 피격받았다는 자체도 모를수도 있다. 그런 그들에게 어떤 교육을 시킬까? 아마도 그 포격은 반잠수정에 발사한 포격이었다. 천암함을 보호할려고 쏜. 근데 결국 반잠수정이 발사한 어뢰를 막지 못했다. 그래서 침몰된 거다. 속초함이나 고속정의 해군들은 어떻게 교육받을까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은 밝힐수없지만 북한잠수정이 분명히 있었다. 그래서 그 물체로 포를 쏜 것이다. 근데 반잠수정이 어뢰를 발사해 천안함을 침몰시키고 도주해버렸다. 하지만 밝힐수는 없다. 국가안보와 6자회담때문이다. 백령도 주민들에게는 기무사, 경찰서 기타 모든 관의 힘을 동원해 입막음을 할것이다. 잘못 입을 벌리면 국가안보에 해가 되는 세력들에게 이용당한다고. 해병초병에게도 교육을 시키겠지. 당신이 본 건 반잠수정의 공격으로 피격되는 모습이었다고. 

결국 나중에 배 잔해가 올라 올것이다. 
하지만 뭐가 있을까? 내부폭발로 형체가 심하게 그러졌을텐데. 약간 포격의 흔적은 있겠지만. 두고봐라. 무슨수를 써서라도 넘어갈것이고. 의혹을 제기하면 음모라고 몰아붙일것이고 그 이전에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공개를 심하게 제한하겠지. 예상되는 시나리오 아닌가. 

모든 노력을 통해서 반드시 진실이 은폐되는 걸 막아야 합니다. 
그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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