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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6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종식
추천 : 134
조회수 : 3539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2/13 16:41:44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2/13 15:56:49
[글쓴이] Saltair
[출처] 다음 이승연 안티카페 http://cafe.daum.net/antilee
[내용]
세상을 살다보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고,
자신의 의도를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기도 하죠.
그렇지만 승연씨.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리 승연씨가 연예인으로서 그냥 잊혀져서는 안될 사건을 기억하자는 의도로
영상물을 제작 했다고 해도 이건 아닙니다. 누드로는 안되는 겁니다.
누드라는 것에는 '성적'이라는 단어가 빠질 수 없습니다.
당신의 영상집의 주인공이 당신입니까? 위안부 할머님들 입니까?
아니면 당신이 위안부 할머님들의 모습을 대신 하는 것입니까?
위안부 할머님들은 자신의 성적인 모습이 보여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끔찍한 악몽같은 시간을 보내시고 평생을 누가 자신이 위안부였는지 알아볼까
두려워하시며 지내셨고, 지은 죄도 없이 죄지은 사람처럼 지내신 분들입니다.
아픔이 한이되고 그 한이 무거운 돌처럼 가슴에 자리잡고 계신 분들입니다.
할머님들의 모습을 대신하는 당신의 젖가슴이, 허벅지가 사진에 실려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구경거리가 되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승연씨! 승연씨가 할머님들의 아픔을 이해하려고 노력 하셨다구요?
이해가 되던가요? 초등학생 나이에도 하루에도 많으면 40 ~ 50명이나 되는
일본군인들의 성적 노리개가 되어야 했던 할머님들이 이해가 되던가요?
싫다고 반항을 하면 칼로 위협을 받거나 시뻘겋게 달궈진 인두로 일본놈들에게
지져지던 할머님들이 이해가 되던가요?
죽기보다 싫었지만 살기위해 참을 수 밖에 없었던 할머님들을
당신이 마음으로 이해를 했다면 당신은 옷을 벗지 않았을 겁니다.
진정으로 당신이 연예인으로서 정신대 할머님들을 생각하고 위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그런 얄팍한 상술의 냄새를 솔솔 풍기는 누드집이 아닌 다른 방법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눈이 있고, 귀가 있으시다면 보세요. 들어 보세요. 국민이 "이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일...절대로 돈과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하셨죠? 돈때문이 아니라고 하셨죠?
그럼 이쯤에서 국민들의 얘기를 들으시고 없어던 일로 하세요.
그냥 이번 일을 이쯤에서 끝내시고 사진들은 혼자 보관 하세요.
정말로 받은 돈이 없다면 그럴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정말로 앞으로 받을 돈이 없다면 그럴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진정으로 할머님 들을 위하신다면 그렇게 해 주실 수 있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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