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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양보해준 훈녀! 고마워요!
게시물ID : freeboard_582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캬릉
추천 : 1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3/23 11:36:54
안녕하세요 은평구에 거주하는 캬릉이에요. 음슴체 안써도 되죠?;; 뭔가 못하겠어요 불편해-_-ㅋㅋ 각설하고, 전 회사에서 집까지 지하철로 두정거장 밖에 안되기 때문에 지각한다 싶으면 택시를 가끔 이용한답니다. (지하철을 타면 언덕길을 올라가야해서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오늘도 진짜 택시를 바로 잡아도 늦을까 말까한 시각에 집에서 나와서.. 반은 포기 하고 있었어요.. 비오는 추운길에서 택시잡기를 10여분.. 출근시간에 1~2분은 정말 천금같잖아요? 그렇게 10분이상을 버리고나니 울고싶어지면서도 화가나더라구요.. ㅠㅠ 근데 어떤 골목에서 어떤 여인이 나왔죠. 저보다 더 앞쪽에서 택시를 기다리는듯 했어요. 속으로 생각했죠. '아 젠장 내가 먼저왔는데 앞에가서 딱 서는거봐 아오 짜증나오아오아오아오 ㅠㅠㅠ' 저기 멀리서 백택시를 탄 기사님이 오시는데 -_ㅠ 저 여인앞에서 서는거에요. 아오아오 내가 우려했던 일이 아오아오아오ㅠㅠㅠ 근데 그여인 타지는 않고 제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더라구요. 뭐지?뭐지? 했는데 기사님이 이리로 오시더라구여 ㅠㅠㅠ 저한테 그 택시를 양보한거죠 -_ㅠ 타면서 진짜 너무 고마워서 그 훈녀에게 진짜 90도로 인사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먼저 온건 맞지만... 그래도 요즘 사람들 진짜 자기 앞에 온거 양보할 생각 안하잖아요.. 너무너무 고맙고 훈훈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기사님도 그러더라구요. 요즘 세상에 저런 사람이 어딨냐고.. 다 먼저 타려고 한다면서요.. 쓰고나니 별일 아닌데 혼자 좋아서 막 썼네; 어쨌든 카키색보다 좀 연한 옷 입으시고 단발에 파마기 조금 있으셨던 여자분 고마워요. 결국 지각은 했지만 그래도 훈훈하게 출근했어요! 그리고 여러분~ 비오는날 택시 타실때 차문열고 우산접고 우산 먼저 차 바닥에 놓으신 후에 탑승해주세요. 시트에 똬악 하고 우산올리시는 분들 때문에 속상하다하시더라구요. 제가 차 바닥에 우산을 먼저 놓고 타니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음.. 마무리 어떻게 하나요? 맨날 이러네.. 어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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