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기 시작한지는 거의 3년이 되었는데..
그중에 2년은 400D와 삼식이로 그저 막 찍고 다녔죠..
동조속도가 뭔지도 모르고.. 내장 후레쉬를 쓰니까 왜 셔터스피드가 1/200 이상 올라가지 않을까.. 고장났나?? 하기도 하고..
후보정이란걸 배우질 못해서.. 생각보다 파랗게 나오지 않는 하늘색깔과 밋밋한 풍경사진에.. 실망도 많이 하면서..
2년은 그냥저냥 사진찍다가..
650D를 사고.. 포토샵 후보정이란걸 맛보기만 하고 스트로보를 사용하는 법을 알다보니..
인물사진 찍는 재미에 들려서 큰 행사도 가보고 촬영회도 가고..
지인들 사진찍어주고 교회에서 나름대로 사진찍어주며 즐거움을 찾다가..
작년 연말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주변사람들이나 모델 촬영은 했어도 아버지 사진은 안 찍었구나..
또 유명한 여행지만 찾아다니기만 했지 정작 제가 사는 수원에는 가본곳이 많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며칠전에는 친구와 팔달산에 올라가서 시내 야경도 찍어보고..
2월에는 아버지 모시고 앙코르와트로 해외여행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