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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심장을 가진 바보 노무현을 추모하다
게시물ID : sisa_180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동을하자
추천 : 10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3/23 13:10:41



그리운 사람...


07년도때 노무현을 욕하던사람들은

노무현이 경제를 파탄냈다고 했다..

손학규는 노무현을 보고 

경포대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 이라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과연 노무현과 이명박.. 누가경포대였는지 심히 의심스럽다




아..! 노무현 당신은 바보입니다

나는 당신이 진실로 바보인줄 압니다.

당신은 생전에 바보라는 별명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신이 없습니다.

당신은 닿을수 없는곳으로 갔습니다

당신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고 봉화로 내려가 오리농법으로 친환경 농사를 지을때

봉화 "아방궁"으로 귀환이라며 당신을 매도하던 조중동이 생각납니다


저는 당신의 인생을 조금 압니다.


당신은 반농의 아들로 태어나 독학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한후

인권변호사로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고

노동운동을 돕다가 변호사로서 구속되는 시련까지 감당했습니다

지역주의 타파를 원칙으로 지키는 바람에

몇번이나 낙선했고 그원칙 덕택에 소속당내 소수파로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까지 되었습니다

대통령이 된후 당신은 권위주의 통치를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당신은 경찰.검찰.정보기관을 권력유지의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검찰개혁에 앞장섰던 당신.

자신의 큰 권력을 포기하면서 까지 대연정을 하자고 제안했던 당신.

비록 대연정 제안은 안하니만 못한 결과를 낳았지만

당신의 바보같은 순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저는 기억합니다

당신을 쓰러뜨리기 위해 가해지는

노무현 죽이기 프로젝트를 저는 기억합니다.

모든 언론들은 당신을 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말할것도없고

당신의 측근들도 당신을 외면했습니다.

당신에게 가해지던 표적수사 모욕주기적 수사를 기억합니다.


저는 그당시에 당신이 나쁜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슬퍼하시지 마십시오


이제는 압니다. 당신이 순수한 바보였음을.


봉화마을로 하루에도 몇번씩 당신을 찾아오는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당신은 일일이 웃음으로 화답하셨습니다.


그리운 당신.. 보고싶은 당신..


정말로 바보같은 사람 ..


아니 진정으로 바보였던 사람..


당신은 청와대 권력과 검찰을 서로 떼어놓으셨습니다.


그게 진정한 정치민주주의임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검찰에 의해 고통받으셨습니다.

왜냐, 현정권 사람들이 권력으로 검찰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권력으로부터 검찰을 멀어지게했던 당신이

권력으로 부터 가까워진 검찰의 손에 그토록 모욕을 당하시고

저희의 곁을 떠나신걸 생각하면 너무 아이러니 합니다.

이제 당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진정한 벗이 당신이 그토록 꿈꾸시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저는 당신의 진정한 벗을 응원합니다.

요즘 자꾸만 당신 생각이 납니다.

보고싶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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