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는 누군가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나 기대, 예측이 그 대상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경향을 말한다. 즉, 긍정적으로 기대하면 상대방은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하면서 기대에 충족되는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을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자주 경험할 수 있다.
다음은 피그말리온 효과의 유래가 되는 그리스 신화의 내용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키프로스의 왕 <피그말리온>은 여성들의 결점을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여성을 혐오했으며, 결혼을 하지 않고 한 평생 독신으로 살 것을 결심한다. 하지만 외로움과 여성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아무런 결점이 없는 완벽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조각하여 함께 지내기로 했다.
그는 이 조각상에게 옷을 입히고 목걸이를 걸어주며 어루만지고 보듬으면서 마치 자신의 아내인 것처럼 대하며 온갖 정성을 다했다. 어느 날 아프로디테 제전에서 일을 마친 다음 피그말리온은 신들에게 자신의 조각상과 같은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도록 해 달라고 기원했고, 여신이 피그말리온의 사랑에 감동하여 조각상을 사람으로 환생시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