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라던지 일본식 표현이라던지.

서브컬쳐에 나오는 표현 자체가 문제가 아니에요 지금.

문법적 지적이나 문화적 관점이나 그런 거창한 문제가 아니라구요. 

(극단적인 일본빠를 제외하고) 한국인인데 일본어 표현을 지양하자는데 반대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근데 지금 상황은 아주 조금이라도 다르게 생각하면 바로 반대를 먹이네요.

일본어 표현을 쓰고 말고를 떠나 그저 그런 표현에 긍정하는 자체만으로
'일본 문화에 침식당한 어리석은 이'
'올바른 언어를 구별할 줄 모르는 이'
로 매도당한다는 거에요. 

물론 우리나라 만화업계가 예전부터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고쳐야 하구요.

근데 현재 상황에서 뭐가 틀리고 뭐가 맞는지 백퍼센트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자꾸 극단적인 예를 들고 오시며 다른 이들을 틀렸다 라고 매도하고 맘에 안들면 반대,
반론조차 허용 안하고 자기 스스로만 옳다고 주장하는 상태가 이상하단 겁니다.

왜 의견을 말하는 것만으로 반대를 먹고 강제로 입을 닫아야 하는거죠.

자기는 올바른 의견을 말하니까 다른의견은 전부 틀렸다는 흑백논리인가요.

굳이 지적하지 않아도 될 부분까지 억지로 들어내며 사람을 비정상 취급하니까 계속해서 말이 나오는 겁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서브컬쳐에 일본 문화 영향을 받는다 안받는다의 문제보단

사람의 의견을 묵살하는 부분이 훨씬 나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