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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7년.... 저 어떡해야 하나요...
게시물ID : bestofbest_26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될꺼야★
추천 : 158
조회수 : 11874회
댓글수 : 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9/01/16 16:52:43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1/13 21:11:47
백수건달에 계집질에 힘들게 벌어놓은돈 도박으로 다날리고.. 
돈 떨어지면 집에 오고, 집에와서 돈있으면 강제로 가져가고..
술마시면 제방문 망치로 때려부셔서 "아버지왔는데 아는척안하는 미친X"(고친문만 대여섯개 되겠네요..)
화풀이는 늘 엄마에게....
그런 아버지와 당신의 아들이라고 "남자가 그래도 되지, 여자가 말 할께 못된다"
하던 친할머니와 아버지의 형재들..
결국 못참고 저와 제 동생을 데리고 그집에서 나온 엄마.
전세방 얻을 돈이라도 좀 마련해달라고 해도 남인양 모른척했던 그분들때문에 눈물지으며
맨몸으로 어린자식 둘데리고 새벽일이며, 궂은일은 다 하시며 여지껏 살아오신 엄마..
그래도 친할아버지는 그런 엄마가 불쌍하고 손자손녀들이 불쌍해 매번 찾아와서 도움을 주시다가
아버지에게 들키셨는지 "나가면 끝이지 왜 돈을 받아쳐먹어"라며 온갖 욕설을 하고..
여지껏 엄마앞으로 대출, 그것도 모자라 외할머니 앞으로도 대출.. 
아버지가 저질러놓은 것들 때문에 빛못보고 산지.. 언 7년째...
저녁 먹고 앉아 있는데 엄마가 부르시더니
"할아버지가 아프시데.. 페암말기렌다.. 죽기전에 얼굴이라도 보고싶다하시는데.."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당연히 가보는게 마땅하다는 생각입니다만..
양육권포기서류쓸때 "어디다 찍으면되" 그리곤 도장찍어버린..
그후로 7년이 지났지만 하나도 안변한 아버지와 그 형재들..그리고 할머니..
엮이고 싶지 않은데.. 어떡해야 하나요..
갑자기 정말 고민이 됩니다..

찾아뵙지 않는다면... 또 마지막 가시는길 한으로 남을까.. 걱정되고..
가보고는 싶은데 또 그 식구들과 엮여버릴까봐 겁이나서......
저도.. 동생도.. 많이 고민이 되네요...
가슴으로는 가라고 하고있지만.. 머릿속으로는 오만가지 생각이 드네요..
후... 두서없는 글이였네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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