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다들?
자전거를 좀 타려고 하는데 통증이 계속 있네요ㅜ
조언을 좀 구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자전거는 알톤 R8을 타고 있습니다.
최초 통증 발생 시점(작년 여름)부터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 구미 - 낙단보(왕복) 주행 후 통증 발생
- 가방은 그냥 백팩을 메고 주행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
2. 통증 참으면서 안동댐 - 구미까지 주행(통증 계속됨)
- 가방이 문제였나 싶어서 가슴, 허리 조임끈이 있는 배낭으로 교체해서 어깨에 부담을 덜어줌
3. 통증은 계속 되었지만 단순 근육통이겠거니 생각하고 근육진통제랑 파스 떡칠해가며 그 다음주에 구미 - 부산하구둑 종주
- 어깨 부담을 완전 덜어주고자 짐받이 설치
- 핸들에 바앤드 장착해서 상체의 숙임정도 조절
4. 종주 후 계속되는 통증으로 일주일간 한의원에 댕기면서 침 맞음
5. 호전증상 없어서 신경외과로 옮긴 후 X-Ray, CT촬영
- 저는 목이 일자목이여서 목 자체적으로 충격흡수를 많이 하지못한다는걸 알게 됨
- 사진촬영 결과 목 디스크 팽윤 & 경추 후관절 증후군 진단
- 디스크와 경추 후관절이 다 손상되어 목을 앞으로 숙여도 뒤로 젖혀도 다 아픔
그 후로 약 3개월간 신경외과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병행하면서 많이 호전 됨
6. 그 이후 여러가지 이유로 야외에서 주행은 못하고 시간 될때마다 헬스장 자전거로만 운동
7. 목을 앞으로 푹 숙이면 다리가 저릿저릿한 느낌 (디스크 증상으로 알고있음)
8. 얼마전 회사기숙사 - 구미보(왕복 약 40km) 주행 후 또 어깨쪽 통증발생
이게 지금까지의 상황입니다..
무릎이나 허벅지는 전혀 아무렇지 않고 멀쩡합니다...
글로 표현하니 알아보시기가 좀 힘드실거라 생각되는데요
본인 사진찍는걸 엄청 싫어해서 자전거 타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하나 없고해서
주행자세가 불량인지도 확실히 모르겠네요..
다리가 길지 못한 관계로 안장의 높이가 그렇게 높은편도 아니라서 상체가 앞으로 막 숙여지는 자세는 아닙니다
지면의 굴곡에 의한 통증이라면 서스펜션이 달린 자전거를 타면 좀 나아질까해서
주변사람들한테 알아보니까 전부다 서스펜션 없는 로드밖에 없네요..
모르는 사람한테 자전거 한번 타봐도 될까요 라고 묻기도 그렇고..
국토종주랑 4대강 종주를 다 하고싶은데......
혹시 저처럼 저런 통증이 있었던 분이나
권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거침없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