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이 길로 올 수 있었습니다. 수술이 잘 돼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합니다. 당신들이 있기에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학우 어머니의 심장병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김밥을 만들어 교내에서 팔고 있는 전남대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 7일 ‘천사’들로부터 이런 내용의 편지와 함께 새 생명의 희망이 담긴 값진 선물을 받았다. 이날 사회대 편집실에서 김밥을 말고 있는 학생들을 예고없이 방문한 50대와 30대 여성 2명이 “학생들이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그만 선물을 준비했다”며 초콜릿,과자 등이 든 종이가방을 소리없이 놓고 간 것. 기말고사 기간인데도 시간을 쪼개 학우돕기에 팔을 걷어부친 학생들은 “간단한 먹을거리로 생각하고 종이가방을 열었다가 100만원권 현금다발 10뭉치가 과자 속에 감춰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이미 두 여성은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사라진 뒤였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청이 홍보용으로 만든 종이가방에는 숨겨진 현금과 함께 “모두가 함께 보는 꽃밭에 물을 주는 마음으로,모두가 걸어 가는 길에 쓰레기를 줍는 심정으로,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사랑해 주세요. 우리가 손을 잡고 함께 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습니다”등의 내용이 적힌 메모지가 들어 있었다. 문헌정보학과 학생회장 손범석(23·2년)씨는 “10여년전부터 어머니가 심장병을 앓아온 1학년 학우 송모(20)양을 돕기 위해 새내기 25명이 1만원씩을 걷어 시작한 일인데 언론보도를 접하고 돈을 보내겠다며 계좌번호를 물어오는 전화가 전국 각지에서 끊이지 않아 세상의 온정을 새삼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광주=장선욱 [email protected] ------------------------------------------------------------------------------------------- 뉴스는 퍼오면 안되는줄 알지만..그리고 이곳은 유머자료 게시판인것을 알지만 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퍼오게 됐네요.. 짜증 스럽고 힘빠지게 만드는 소식만 가득해 웬지 모르게 우울한 연말이었는데요 정말 가슴이 훈훈해 지는 소식입니다. 이런분들이 있어 세상은 살만한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