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말에 한참 빠져있던 지난 겨울....
우리 회사의 한 여직원은 본인도 롤을 한다고.. 랭겜 듀오를 돌리자고 꼬셔댔지...
노말만 즐겼지만 랭이 별거냐... 생각하고 함께 돌리는데
아아... 그녀는 X쟁이였던것이었습니다...(그래서 회사에서 이트롤이라고 부름)
브4를 배정받고.... 거기에서 계속 같이 돌리다가 브5로 떨어진 저 자신을 보고
내가 이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면 노말 승률 55%의 자긍심도 바닥으로 추락하겠다싶어
이 직원과 랭을 돌리는것을 멈추고 다시 본연의 노말로 돌아간지 어언 2개월...
(전적검색해보니 4월 4일이 마지막이더군요)
주변인들이 하나하나 롤을 한다는 것을 알고 서로의 레이팅과 티어를 깔 때
"나는 노말만 한다"며... 브5로 떨어진 말못할 전설은 입 밖에 꺼내지도 않았지만
롤게에서 심해탈출을 하는 몇몇 글들을 보며 언젠가는 랭겜을 다시 하겠노라 다짐했고
솔랭전사의 길로 들어선 순간!!!!
노말에서만큼의 승률이 나오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고민해본 결과
나는 서폿이랑 정글이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놈의 심해는 서폿이랑 정글은 대체로 하기 싫어한다는 것 또한 발견하고 마는데(대부분...)
그래서 차라리 내가 잘하는 서폿or정글을 하면
그걸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며(특히 1픽일때 서폿한다고 하면 막 찬양)
라이너가 되어서 날 캐리해줄 수 있는 믿음을 가지고
랭겜 픽화면에 들어가면 무조건 "정글아니면 서폿갈께요. 스왑가능" 이라고 외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 정글이랑 서폿만 해야 한다는것을 깨닫고 말았다... 아아...
기록보니까 요새 다시 시작하기 전 마지막 랭겜이 무려 4월 ㅋㅋㅋㅋㅋㅋ
정글/서폿가고 라인 양보하는 마인드로 가니까
다행히 연승으로 브4로..ㅠㅠㅠㅠㅠㅠ 이렇게만 해서 실버로 가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
누가 나랑 같이 좀 가줘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