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기승전결이 있어야 왜 저러는지 이해가 가고 재미가 더할 거라는 생각으로 짧게나마 상황설명을 할건데 그런거 필요없다!! 하는 분은 밑으로 쭉 내려주심 됩니다! 약스압 주의염. 아 그리고 글쓴이의 듣기실력이 허섭해서 디테일하게 맞지는 않을거라는 점을 염두해주세요. 대충은 맞을텐데...
편하게 음슴체로!
금발남자가 존, 빨간머리 여자가 피라. 피라는 어느 광고 모델을 한 번 했었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임. 피라는 처음만났을 때부터 존에게 마음이 있다는 행동을 함. 여러가지로 부족한 존을 위해 하루일과가 끝난 밤에 따로 검술연습을 지도해줄 정도로 신경쓰고 있음.
근데 존은 와이스를 좋아함 ㅋ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와이스는 넵튠이라고 치약같이 생긴 놈을 좋아하고 존을 싫어함 ㅋㅋ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맨날 집요하게 데이트 신청해서 그런지 존에게 매우 쌀쌀맞게 대함. 사실 맨 위 짤도 존이 와이스한테 댄스파트너 신청했다가 퇴짜맞고 시무룩한 상태로 피라한테 푸념하는 중.
피라는 '세상은 넓고 기회는 많다.' 라는 말로 넌지시 떡밥을 던짐.(=나한테 신청해라) 물론 존이 알아들었을리 없고 오히려 화를 냄. '너야 성적(전투력)도 탑클래스고 인기도 많아 아무한테나 같이 가자고 하면 같이 갈 남자들이 널렸으니 그런 말을 할 수 있겠지' 라고 쏘아붙임. 피라는 난처한 표정으로 '글쎄..? 놀랄껄.' 같은 의미심장한 말을 함. 거기서 끝냈으면 내 시신경이 파괴되는 일도 없었을 텐데...존이 쓸데없이 문제의 한 마디를 덧붙임.
"Oh, please. You don't get a date to the dance, I wear dress. heh." (오, 제발. 네가 댄스 파트너를 못 얻는다면 내가 드레스를 입는다.)
...오 갓. 에이 설마...내 손에 장을 지진다 정도의 느낌인데 설마? ㅋ
파티 날, 발코니에 혼자 있는 피라에게 존이 다가가 대화를 하다가 진짜 파트너 없이 왔다는 걸 알게 됨. 피라의 말로는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너무많은 사랑과 칭찬속에 자라서 나를 처음부터 그런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과 일부러 거리를 둔다고 함.(비콘에 입학하기 전엔 일반인도 알 정도로 유명했었음.) 그녀를 나에 비해 너무 좋은 사람, 근접할 수 없는 레벨에 위치한 사람으로 생각해서 진정한 우정을 쌓을 수 없었대나 뭐래나...존은 입학전엔 피라라는 유명인을 아예 모르고 있어서 그녀에게 보통 사람에게 대하듯이 장난치고 대화하고 그랬는데 피라가 존을 좋아하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라고 함. 나를 그냥 나로 봐주는 사람이 필요했다는 듯.
그리고 피라가 파트너가 없었던 이유는..뭐 흔히 있는 클리셰같은거 있잖음? 그녀는 너무나 유명하고 아름다워서 나같은 놈은 파트너 신청을 할 자격이 안될 거다 라든가 그녀는 이미 멋진 파트너가 있을거야 라든가. 여튼 그런 이유로 피라에게 파트너 신청한 남자는 하나도 없었음.
그 후로 파티장으로 가는 피라를 잡으려다가 치약같은 남자 넵튠이 다가와서 못 잡음. 춤을 존나게 못춰서 와이스를 혼자 뒀다는 말에 존이 이런저런 충고를 해 줌. 가서 그녀와 대화하라고. 넵튠과 fist to fist를 하고 난 뒤 그가 발코니를 떠나자 결연한 표정으로 한 마디 함.
"Ha-ah, alright. Only one thing left to do."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 후의 상황은...↓
※눈갱주의※
※난 경고 했음※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