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하고싶었던 일이 오늘 안돼서 굉장히 힘이 없어보이더라구요... 뭐라고 위로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전 그냥 힘들때 남친 목소리만 들어도 힘이 나던데 남친은 아닌가봐요.. 아무리 얘기하고 더 애교부려도 별로 반응도 없고, 평소에는 보고싶어~뽀뽀하고싶어~하면서 보채는데 오늘은 제가 먼저 그렇게 해도 글쎄...이러고만 있어요... 제 존재가 아무힘이 안되는 것 같아서 좀 슬프네요. 정말 좋아한다면 그 사람의 존재자체만으로도 위로가 될 줄 알았는데...남친에게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닌걸까요, 아니면 남친이 원래 그런 사람일까요.. 앞으로 힘든 일이 다가올 때마다 제 존재가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되어버릴까요? 그런 날이면 그냥 혼자 기분풀고 나올 수 있도록 가만히 기다리는 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