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몽란
게시물ID : voca_26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몽랑유객
추천 : 2
조회수 : 182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9/09 11:15:45
몽란(夢亂)이란 오유국(敖儒國)의 사상가였던 고자(鼓子)가 쓴 『아고자(我鼓子)』의 두행일편에서 나온 말로 몽란지경의 줄임말이다.

두행일(頭行日, 1111~ )은 거불국倨不國의 거친 공세를 최전선에서 막아내며 큰 공을 세운 오유국(敖儒國)의 젊은 장수이다.
하루는 거불국의 거센 공세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를 고민하며 홀로 산속을 거닐다 길을 잃어버렸다. 깊은 산속을 한참을 헤매다 선경을 발견하였는데 곳곳에는 복숭아나무가 열려있고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천상의 낙원이었다. 
그 선경에서 크게 감탄하며 기웃거리고 있을 때, 갑자기 천상의 미녀들이라는 티아라의 은정이라는 선녀가 나타나 그 앞에서 크게 절하곤 "솔로인을 위해 큰 일을 하실 분을 뵙게되어 영광입니다"라 말하며 그의 시중을 들고자 청하였다. 그녀의 미색에 마음을 완전히 빼앗겨버린 두행일은 이를 허하였고, 이에 은정이라는 미녀는 그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그를 유혹하였다.
미몽에 빠져서는 혼란스러운 오유국과와 도탄에 빠진 백성들인 솔로인들을 모두 잊으려할 때, 갑자기 하늘에서 "용사여, 꿈에서 깨어나세요"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화들짝 정신을 차리고보니 자신은 다 낡은 곳간에 누워있고 커다란 뱀이 자신의 머리 위에서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단칼에 뱀을 두동강내고는 "아. 몽란, 몽란이로다. 내 마음이 이토록 나약하였다니. 앞으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않으리라" 라며 크게 탄식하며 자신의 나약한 마음을 뉘우쳤다고 한다.
이후 오유인들이 여인의 유혹에 빠져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내뱉는 탄식으로 "몽란, 몽란"이라고 쓰였다고 한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