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친정엘 갔습니다. 원래는 처남 결혼식 때문에 내려갔다가 간 김에 더 쉬고 오라고 했급니다. 장인, 장모님도 좋아라 하시고... 그런데 잘 쉬고 있던 터에 아이가 아픕니다. 설사가 심해지고 감기 장상도 있고... 좀 나을 때 까지만 있다가 올라가자!!! 라고 생각한게 3주 정도 지났습니다.
문제는 제 어머니가 이 사실을 아셨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지하신거죠. 친정에 있다가 올라올꺼에요~ 했는데 3주나 지났으니
내가 정하고 내가 그리 하라 했으니 별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멀리 이는 처가에 왔다갔다 힘들어 하는게 싫으셨나 봅니다. 그리곤 저한테 퍼부어 버리십니다.
니 그렇게 고생하는데 부인은 친정에서 뭐하고 있는거냐 장모가 사위 내려가면 좋아할것 같냐 니 혼자 두고 뭐하는거냐 등등
애가 아파서 그렇다는 말에 죽을 병 아니니 당장 시댁으로 올라오란 말씀을 하십니다. 병원 거기에만 있냐. 여기도 유명한 소아과 있으니 여기 지내라.
머릿속이 복잡해져 옵니다.
내가 결정한 일을 내가(아들이) 힘들단 이유로 저에게 도리어 화를 내시는 제 어머니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