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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둘이 8월 2일부로 국가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02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LMO
추천 : 4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8/02 00:43:20
대학교에 와서 처음 만났던 친구지만 저에게는 둘도 없는 정말로 친한 친구들입니다.
만난 기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여태까지 같이 학교를 다니며 좋은 추억들과
나쁜 추억들을 만들어가며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며 즐겁게 보냈던 친구들입니다.
...
이제 대략 12시간 남짓 남았군요.
드디어 군대 입영일자가 오늘이랍니다.
머리를 깎은 것도 못보고 이대로 2년 동안은 보지 못할 것 같네요.
다시 보는 그날까지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싶었던 게 있습니다.
"친구들아 멀리 있어도, 군생활이 힘들어도, 부모님과 친구들이 보고싶어도,
 너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잊지 말고.. 군 생활 잘해라!! 아잣!!"

후우.. 답답한 마음에 소심한지라 직접 말은 못했지만 여기에 흔적을 남깁니다.
추천? 안해주셔도 됩니다. 리플? 안달아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분들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군대에 가는 제 친구들에게 마음속으로나마 잘 가라고 한마디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__)

P.S : 저도 이제 당당히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대에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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