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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인천 놔두고 먼 軍병원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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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등록시간 : 2010/04/07 01:20: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3/30 23:27:39
부상자, 인천 놔두고 먼 軍병원 후송
세계일보 | 입력 2010.03.30 02:23 | 수정 2010.03.30 17:47 

인하대병원에 "치료"요청… 20분 만에 "변경" 이례적 

해군이 초계함 침몰로 발생한 부상자들의 치료를 위해 당초 인천 인하대병원에 치료준비를 요청했다가 국군수도병원으로 바꾼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부대 진료협약을 맺은 인하대병원 측은 '군부대에서 치료 요청 후 다른 곳으로 후송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밝혀 천안함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의혹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29일 인하대병원 등에 따르면 해군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사고 당일인 지난 26일 오후 11시쯤 인하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배가 가라앉아 인하대병원 쪽으로 8명이 후송될 것"이라는 전화연락을 해왔다. 

인하대병원은 2004년 국군수도병원과 진료협약을 맺어 군 치료가 가능하고 헬기장 등 시설도 갖추고 있어 부상자의 응급치료가 가능해 그동안 줄곧 부상병들을 치료해 왔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외과계 의료진 등을 비상대기시키는 등 혹시 모를 긴급 상황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헬기장에서 응급실까지 구급차가 바로 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의료진도 대기시켰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20여분쯤 뒤 다시 전화를 걸어 "우선은 국군수도병원으로 가게 됐고, 추후 변경이 될 수 있다"며 "또 연락하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실제 부상병들을 싣고 인천으로 온다던 헬기는 인천에서 50여㎞ 떨어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당시 해군 관계자에게 "'환자 상태가 안 좋으냐'고 물었더니 '다양하다'고만 한 뒤 변경 이유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면서 "군부대에서 치료준비 요청 후 환자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당국이 천안함 부상자들이 일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사고 당시 '민감한 상황' 등이 언론 등 외부에 알려질 것을 우려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원=김영석 기자 

http://media.daum.net/politics/cluster_list.html?clusterid=148760&clusternewsid=20100330022303991&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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