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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써보는 프레디 스토리(스포, 스압, 약혐)
게시물ID : gametalk_269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iddhog
추천 : 2
조회수 : 673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14 08: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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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은 스토리나 배경 설정등이 설명되어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스콧이 흘린 배경, 설정 등을 통해 유저들이 추측하여 스토리라인을 만들었고, 가장 꼬이지 않고 무난한 스토리로 정리합니다. 할로윈 패치때 새로운 내용이 추가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태까지로 봐서는 추가적인 설정은 나올것 같지 않군요.
프레디 4가 나왔고, 클리어한 김에 스토리를 끄적끄적... 연대기에 맞춰서 4부터 끄적입니다. 이야기를 쓰는 본인의 몰입도를 위해 반말로 작성합니다...
:)

---Fredbear's family diner.---

주인공(이하 0으로 가칭)은 평소 0의 형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 그것이 순수한 의도의 괴롭힘인지, 혹은 아직 어린 0을 위한 장난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0은 이러한 형의 장난을 매우 무섭고 두렵게 받아들여왔다. 0이 0의 형의 짓궂은 장난에 대한 두려움을 형에게 인식시키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0은 아직 나약했으며, 어렸고, 미숙했다.

그리고 0은, 악몽을 꾸게된다.
움직이는 인형, 애니매트로닉스. 그것이 0의 꿈에 나타났을 때, 그것은 무지막지한 공포로 0의 정신을 먹어치우려했다. 0은 순간적인 기지로, 손전등과 자신의 귀로 인형을 성공적으로 무찔러 내었으며, 자신을 지켰다. 공포로 점칠된 악몽속에서 0은 무사히 깨어났다. 6시간의 짧은 순간은, 0에게는 너무나도 긴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0은 알고있었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떠오를 것이라는 걸.

어느날, 0은 방에서 홀로 울고 있었다. 형의 짓궂은 장난때문인지, 혹은 아파서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형의 장난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여우 인형, 폭시의 머리가 없다. 너무나도 확실한 증거는 그의 형이 또다시 그를 괴롭히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자신이 형을 찾을 때 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그는 그의 형을 찾기위해 방을 나섰다. 그러나 그것은 상처받을 것이 확실하리라는 것을 놀랄만큼 잘 알고있는 소년의 발악이었을 뿐이었다.


0을 위한것이었을 터인 생일 파티가 프레드베어의 가족식당에서 열리기 3일전. 분명 행복해야했을 파티의 준비는 0이 혼자가 된 순간 달라졌다. 고통스럽게도 0의 형은 0을 홀로 내버려두고 가족식당을 떠나버린 것이다. 0이 혼자서라도 떠나려고 하는 순간 그는 움직이는 인형을 목격하고 만다. 그것은 0에게 악몽뿐이었던 지난날을 떠오르게했다. 곰의 모습을 한 움직이는 인형은 0의 공포를 자극했다. 그 인형 속에는 사람이 들어있었고, 또한 인형 속의 용수철이 튀어나오게 된다면 그 사람이 죽을 지도 모른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될 경우 애니매트로닉스 준비실에 가서 홀로 죽으라고 권유하는 비인간적인 규정이 있다는 사실을 0은 알지 못했으며, 관심도 없었다. 다만 그는 인형이 무서웠고, 때문에 도망쳤을 뿐이다.


0은 인형에게서 도망쳤다. 그러나 그의 눈앞에 있는 것은 움직이는 인형들의 실루엣이었다. 스프링 보니와 프레디베어를 지나친다면 다른 도움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0이 그것들을 지나치기 위해서는 충분히 강해야했다.


하지만 0은 아직 어렸고, 그 과업이 요구하는 강함을 지니지 못했다. 슬프게도 0은 인형에게 붙잡혀버렸다.


그리고 다음날, 0은 또다시 가족식당에 홀로 남겨졌다. 0은 어서 일어나서, 나갈만한 다른 길을 찾아야만 했다. 0이 가지 못했던 다른 길로 갔을때 0은 또다른 소년을 볼 수 있었다.


소년은 스프링 보니를 찾고 있는 것 처럼 보였으나 0에게는 관심 없는 이야기였다. 0이 가족식당을 마침내 탈출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면서 0은 그가 테이블 아래에 숨어 울고있다는 모습을 본 사람과, 파티에 가지 않겠냐고 묻는 소년을 새로이 만난다. 소년은 0이 그 파티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지만, 0에게는 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였다. 마침내 집에 돌아온 0이 자신의 방으로 가 쉬고자 했을 때, 악랄하게도 0의 형은 또다시 폭시의 머리를 뒤집어쓰고는 0을 울리고 말았다.


파티까지 하루가 남았을 무렵. (아마도) 형의 장난으로 인해, 0은 애니매트로닉스 준비실에 갇히고 만다. 0은 꺼내달라고 애처롭게 외쳤으나, 누군가가 그를 구해줄때까지 0이 할 수 있었던 건 홀로 우는 것 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음날, 0을 위한 파티가 시작되었다. 그를 축하하기위해 형은 3명의 친구들을 파티에 데리고 왔다. 그러나 가면을 쓴 형과 친구들의 모습은 0에게는 너무나도 두려운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도망칠 정도로 강하지 못했던 0은 형에 의해...


애니매트로닉스, 프레디의 입에 던져져,
머리를 씹히고 말았다.

0의 형이 어떻게 그것이 사람이 입고 있었던 것인지, 저절로 작동하는 것인지를 알았겠는가!
그러나 그런 생각은 이미 늦었다. 0은 이미 충분히 살아남기 힘든 상처를 얻었다. 형이 바란 결말이 아니었다 할 지라도, 그것은 일어나버린 사실이었으며 바꿀 수 없는 결과였다.

0은 더이상 깨어날 수 없었다. 그가 보는 세계는 악몽뿐인 세계. 그가 겪는 모든 것은 현실이 아닌 꿈속의 일. 0은 분명히 형과 그 일당들을 저주하고 저주했을 것이다. 자신을 괴롭히고 괴롭힌 그들은 그에게 있어 악몽의 산물이었다.

---Freddy Fazbear's pizza---

이 사건의 여파로, 프레디의 가족식당은 문을 닫고 말았다. 사건이 벌어진 이상 손님의 발길이 끊어지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였다. 이것이 0의 형들이 의도한 일이 아니었다 할지라도, 누군가에게 있어 그것은 충분한 설명이 아니었음이 분명했다.

0에게 상해를 입힌 프레드베어는 폐기처분되어버린다. 스프링보니는 내부의 사람이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이 존재했기에, 더이상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식당은 경영악화를 겪었으며, 때문에 파즈베어 엔터테인먼트에게 인수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자신에게 충분한 설명이 아니었다는 것을 자각한 누군가는 퍼플가이로서, 사건을 일으킨 범인, 어린 아이 자체를 증오하게 되어버린 듯 했다.

퍼플가이는 프레디의 피자가게에 나타나, 한 아이를 살해한다. 그러나 그 살해는, 당사자인 아이에게 동의를 구하지 못한 것임이 분명했다. 아이는 어른 자체를 증오하는 원혼이 되어, 퍼펫에세 씌워지고 만다.



퍼플가이의 살해는 끝난 것이 아니었다. 그는 만족하지 못했다. 그에게 직접적인 손해를 입힌 무언가가, 아직도 남아있었다. 버젓이, 살아서.

그리고 아이 5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분명히 퍼플가이의 만행이었을 것이다. 그는 또다시 5명의 아이들을 살해했다. 아마도 이중에는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들이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억울하게 죽은 아이들의 영혼은 퍼펫에 씌인 원혼의 눈에는 공동의 적을 가지고 있는 동류로 보였을 것이다. 퍼펫은 이들 5명의 아이를 자동인형, 애니매트로닉스에 씌웠다. 이중 한명은 이미 폐기처분되어버려 실체가 없던 골든 프레디에게 씌인다.





아이들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것은 모호한 안개속의 이슬 중 하나를 찾는 작업처럼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애니매트로닉스에게 가까이가면 시체가 썩는듯한 악취가 난다는 말이 있었다. 아이들의 시신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과연 퍼플가이는 어떻게 아이들의 시신을 완벽하게 은닉할 수 있었을까?

또한 퍼플가이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검거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가 진실로 퍼플가이일까? 단순한 용의자인가? 그가 만약 퍼플가이가 아니라면, 도대체 누가 퍼플가이인 것일까?

이러한 사건이 벌어지며, 파즈베어사는 아이들의 실종으로 인한 경찰들의 수사, 애니매트로닉스가 이상하게 행동한다는 손님들의 말, 또한 낮 시간에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가게의 문을 닫게된다. 파즈베어사는 가족식당을 운영하던 주인을 찾고자 했으나, 이상하게도 그는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게를 폐업한 파즈베어사는 나중에 가게를 다시 열기 위해 애니매트로닉스중  일부는 폐기를, 일부는 재활용을 위해 남겨놓는 결정을 내린다. 본래 이러한 가게를 지키기 위한 야간 경비원이 있었으나, 그는 애니매트로닉스를 위험하다고 생각했고, 회사에 항의, 근무시간을 낮시간으로 옮기는 데 성공한다. 때문에 새로운 경비원, 제레미를 고용하게 된다.

그는 불규칙적으로 일했던 것으로 보인다. 5일째 되는 날은 11월 12일이었으며, 6일차는 11월 27일이었다. 그는 애니매트로닉스의 이상행동으로 인한 위협을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자신의 근무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데 성공한다.

그리하여, 새로운 이가 들어오게 된다. 그가 바로 폰가이. 프리츠 스미스다. 그가 얼마나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그것이 그의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했다. 새로운 야간 경비원, 마이크가 채용되었을 때, 이미 그는 죽어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야간경비를 위한 여러가지 팁을 녹음해 다음 경비원에게 알려주기 위해 노력한 듯 보이지만, 그러한 노력이 무색하게도 자신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러한 위험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가 어째서 피자가게의 야간경비직을 맡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가 성공적으로 근무를 완수한 후에도, 계속해서 일을 했는지, 혹은 그만 뒀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사망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당시 새로 개업한 가게는 운영비를 아끼기 위해 저전력 시스템 등의 저가 리모델링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이 시점에서, 퍼플가이는 가게에 숨어들어가 애니매트로닉스들이 애니매트로닉스 준비실에는 접근하지 못하는 것을 활용하여 그것들을 모두 부수고 만다.





애니매트로닉스는 부숴졌다. 더이상 썩은내를 맡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애니매트로닉스가 오작동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모든 원인은 사라졌다. 퍼플가이가 애니매트로닉스를 부순 것이 자신의 범행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함인지, 오작동 하는 애니매트로닉스를 껄끄러워해서, 혹은 두려워해서 그랬던 것인지는 모른다. 속 시원하게 밝혀줄, 말해줄 퍼플가이는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성공적으로 애니매트로닉스를 부순 것에 대해 자축했을 지도 모른다. 그것은 그에게 있어 실로 위대한 업적이었을 것이다. 아무도 없는 밤에, 홀로 돌아다니는 애니매트로닉스를 그들의 약점을 공략해 훌륭하게 제거해낸 그의 행동은 험난한 과제를 수행한 무사의 행동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리라. 그러나 그것은 그에게 있어 썩 좋은 결말을 가져오지 않았다. 움직일 육체는 없어졌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 버젓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애니매트로닉스를 움직이던 '원혼'. 그것은 퍼플가이의 행동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롯이 존재하고 있었다. 더불어, 그들은 자신의 몸을 부숴버린 퍼플가이를 괴롭힐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었다. 한계가 뚜렷한 육신을 벗어던진 원혼들은 쉬지않고 그를 괴롭혔다. 퍼플가이는 공포에 못이겨 스스로의 몸을 스프링 보니에 숨기고 말았다.

용수철이 풀리면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결국, 스프링 보니의 용수철이 풀리며 처참하게 죽은 상태로 방치되고 만다.




퍼플가이는 죽었다. 과연 퍼플가이는 누구였을까? 마이크가 목적을 숨기고 피자가게에 접근한 것일까? 아니면 제 3자인 누군가일까? 그렇다면 검거되었다는 용의자는 누구일까? 어느 것이 옳은지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이, 피자가게는 문을 닫았다. 경영난은 심각해졌고, 가게는 방치되었다. 그렇게 프레디의 피자가게, 끔찍한 진실을 안은 미스테리는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다. 그 무엇도 해결되지 않은 채.

그러나...




---Freddy's Fright---



저주는 끝나지 않았다.

물리고 물린 저주는 누군가가 피자가게의 괴담을 소재로 삼아 공포의 집으로 개장하면서 재개되고 만다. 그는 피자가게에서 애니매트로닉스의 잔재를 수집하다가, 놀라운 발견을 하게된다.


스프링 보니의 발견. 그것은 공포의 집을 개장하려던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실로 놀라운 발견이었을 것이다. 그는 스프링 보니를 이용해 완벽한 공포의 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건물 설비는 부실했지만 성공을 예감한 채 개장을 앞둔 1주일간을 일해줄 야간 경비원을 채용한다. 그는 재개된 저주에서 살아남고자 발버둥을 치며, 5일간 성공적으로 생존한다.


뿐만 아니라, 그의 영웅적인 행동은, 퍼플가이에 의해 살해당하고 고통받던 아이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성불시켜주기까지 했다.
http://i.imgur.com/3GLm9lv.png

 그리고 개장을 앞둔 전날.


부실한 설비가 원인이 되어 화재가 발생, 프레디의 공포의 집은 개장도 하지 못한 채 화재가 발생하고 만다. 이로서 모든 것은 끝난 것 처럼 보였다. 아이들의 원혼은 성불했고, 스프링 보니는 재가 되었다. 모든 문제는 깔끔하게 해결 된 것처럼 보였다.








이것이 없었다면, 분명 그렇게 생각되었을 터였다.


어렴풋이 스프링 트랩의 얼굴이 보인다.


그 화재에서 살아남은 걸까? 저주는 아직 끝나지 않은 걸까? 저주의 연쇄는 화살이 되어, 어떤 희생자를 낼까. 스프링 보니. 퍼플가이, 그는 무엇을 위해 아직까지 움직이고 있는가.

http://img4.wikia.nocookie.net/__cb20150304225827/villains/images/d/d4/Spring_trap_2.jpg

과연, 저주의 연쇄는 언제쯤 그 결착을 맺고 끝이라는 결말에 도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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