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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69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엘파란★
추천 : 41
조회수 : 1785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4/08 04:07:28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3/28 21:19:25
천안함]실종자 가족들 "정치인들 오지말라"
뉴시스 | 이승호 | 입력 2010.03.28 20:10
【평택=뉴시스】유명식 이승호 기자 = 정치인들이 28일 침몰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한다며 잇따라 해군2함대 사령부를 방문했다가 흥분한 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28일 오후 6시52분께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 내 동원예비군 안보교육관을 찾았다.
안보교육관에 도착한 이 대표는 가족들을 위로한다며 악수를 청했다가 "악수하러 여기 왔냐. 선거하러 왔느냐"며 거세게 항의하는 가족들의 반발에 부딪혀 8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이 대표가 "찢어지는 가슴으로 이 곳에 왔다"며 "이회창은 이제껏 거짓말 하고 산 사람 아니다. 여러분을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하자, 가족들은 "여기는 선거 유세하는 곳 아니다. 인사 안 해도 되니 제발 여기 오지 말라"고 고함쳤다.
이 대표는 앞서 생존자 31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들렀지만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병원측의 요구로 장병 한명 만나지 못하고 돌아섰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한다며 안보교육관을 찾았다가 "현장에나 가지. 이곳에는 뭣 하러 왔느냐"는 가족들의 항의를 받았다.
정 대표는 가족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현장 수색작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며 가족들이 요청한 민군 합동 수색 건에 대해 군에 재차 요청하면서 상황을 모면했다.
정 대표와 함께 이곳에 온 이윤성 국회부의장, 박재순 최고위원,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조해진 대변인, 원유철 경기도당위원장, 김장수·김옥이·김영우 의원 등은 가족들이 격앙된 반응을 나타내자,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가 정 대표 말이 끝난 뒤 돌아갔다.
정 대표 보다 5분정도 일찍 이 곳에 도착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송명호 평택시장도 "사진 찍으러 왔느냐. 선거유세 하지 말라"라는 가족들의 항의에 입을 떼지도 못한 채 잠시 앉아 있다가 돌아갔다.
껄껄 쌤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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