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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오늘 전역한 신선한 군필자좀 살려주세요..
게시물ID : gomin_2698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마구!
추천 : 1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1/20 18:45:13
멋지고 잘생긴 오유 형님들아!!

양천구에서 너무 급한 일이 있어서 차를 몰고 가는데 정체된 길에서 진짜 천천히 가다가 

앞차를 톡 쳤어요!!

앞차 성님이 나오더라구요.. 괜찮으세요? 하고 물어보니까


다짜고짜 "안괜찮은데요? 어떻게 운전을 했길래 그래요?"이런다음에

사고 상태 확인을 해봤어요. 흔적을 찾기가 더 힘들듯. 한 50원짜리 동전부분만큼 들어갔나? (솔직히 그부분

을 제가 박은건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암튼 깨끗)




암튼 그런데요... 제가 '너무 죄송합니다.제가 수중에 10만원 정도 있는데, 그걸로합의보실생각 있으세요?"

하니까 그쪽이 "한 30만원 주셔야겠는데요?"이러더라구요. 헐.... 도대체 어딜봐서? 중력건 맞으셨나?



제가 오늘 전역했어요... 군복을 입고있는 상태로 어디 급하게 갈일이 있었거든요...

군복을 쭉 훑어보더니 그쪽 눈빛이 싹 바뀌더니 "군인이세요?" 이러더라구요..

'아 오늘 전역했습니다.' 하고 개구리마크 보여줬죠. 그리고 "보험은요?"이렇게 물어봐서



일단 잘은 몰라도 "가족보험 되있어서 보험처리 할수 있어요." 이렇게 말은 해놨는데

그쪽이 (걸렸다!) 하는 눈빛으로 전화번호 걍 주고 휙 가버리더라구요. 전화한다고 하고서.

알아보니까 일단 보험은 부모님으로만 되어있어요.. 보험처리쪽도 일단 문제가 좀 있네요...
면허는 당연히 있구요.(1종보통)

제가 너무정신이 없어서 사고현장 사진도 안찍었는데 드러누워버리면 어떡하죠...

3줄 요약
1. 갓 전역한 군바리가 급한일로 운전하다가 흔적도 없이 살짝쿵 차를 박았음
2. 증거같은거 안남기고 서로 번호교환하고 빠빠이
3. 그쪽이 안좋은 마음 품고있는것 같음. 30만원 선제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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