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ㅠ 아는 선배분이랑 이야기하다가
제가 사람관계가 너무 얕은 거 같다고
막상 방학되니까 만날 사람도 딱히 없다구...
담학기엔 사람들 깊게깊게 사귈거다~ 그런식으로 이야기 했는데
너 어차피 애인 돌아오면 애인이랑만 붙어다닐 거잖느냐고..
애인이랑 안 헤어지면 친구랑 놀시간 없다고.. 그래서
친구랑 깊게 사귀기 어렵다고 하던데
제가 이것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었거든요ㅠㅠㅠ
지금은 남친이 외국에 나가있긴 하지만 같이 있었을 땐
제가 남친만 졸졸졸 따라다녀서
동아리 선배분들이 막 빈정거렸었거든요 ㅠㅠ
어차피 넌 남친하고만 놀텐데 너랑 친하게 지내고 잘해줘봤자
남친이랑만 놀러갈거잖느냐.. 이런식으로;
근데 남친이 있으면 남친이랑만 거의 같이 노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ㅠㅠ
막상 이렇게 혼자 남고보니까 인맥관리 안한게 뼈저리게 실감나긴 하지만
딱히 '아 남친이랑 있을 시간에 인맥관리 좀 할 걸..' 이런 생각이나 후회는 전혀 안들거든요ㅠ
지금 외롭긴하지만..그래도 전 남친이랑 있을 때 가장 행복했으니까요..
근데 오늘 선배말 들어보니까 꼭
넌 어차피 남친 사귀면 다시 남친이랑만 붙어다닐거니까
그거 아는 사람들은 아무도 너랑 깊게 사귀지않을거란 소리로 들려서..
너무 과잉반응인가요?ㅠㅠ 아니면 인맥관리 안하고 남친만 챙기는
제 사회성이 문제인건가요?ㅠㅠㅠ
남친은 친구들이 부를 때마다 '쟤들이 부를 때 가야 내가 불러도 쟤들이 온다'면서
전 같이 데이트하고 싶다고 찡찡거려도 미안하다면서 꼭 만나러가더라구요ㅠ
그때마다 야속하고 밉고 그랬는데... 남친 행동이 옳은 건가요? 가치관차이겠지만.. 복잡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