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난 절대로 스타의 게임성 자체를 폄하하는 사람이 아니다 한때 스타때문에 컴퓨터를 샀고 스타때문에 친구와 싸우기까지 했던 내 어린시절의 로망을 준 게임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타의 게임성 자체가 욕먹을 부분이 그리 많지않은 전략시뮬중의 명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타의 나이가 이제 반올림해서 10년인 지금(97년도 발매면 얼마나 된거야?) 스타는 이제 매장당할 때가 되었다(아니 지났다) 스타,그래 물론 재미있다 스타의 다양한 전략과 스피디함,그리고 매력적인 스토리 라인과 높지않은 사양 잘짜여진 밸런스와 유닛 컨트롤. 스타만큼 제대로 만들어진 전략이 과연 얼마나 될까?(타자는 그동안 에이지오브 엠파이어2와 커맨 드앤 퀀커,토탈워 시리즈와 삼국지만을 스타와 동급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스타의 문제는 게임성에 있지 않다. 스타는 이제 출시된지 어언 7,8년이 된 고전게임인데도 세계화 시대의 대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우리나라 게임문화와 함께 피씨방이 성행하게 만들었던 게임으로,또 아직까지도 피씨방을 먹여살려주는 게임으로 당당히 위치해 있다. 외국에서는 온갖 신기술이 쓰인 그래픽 엔진과 함께 다양한 전략과 다양한 유닛,그리고 잘자여진 밸런스등의 스타못지 않은 대작 전략게임들이 나오는 실정이고 fps계에선 카스:소스와 콜오브듀 티,콜옵 확장과 곧 출시될 부랄덜스 인 암즈등의 멀티기반 게임들이 속속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이제 하드웨어계가 새로운 세대로 접어드는 시점,아직도 팬3,팬2등을 가정에서 돌리고 있고,새로 산 컴터도 대기업이나 홈쇼핑으로 구매하는사람이 많기 때문에 고사양게임을 접하기 힘 들고,블리자드와 드,래곤 플라이등의 눈가리기 전법으로 저사양 피씨에도 만족하는 시점에 이르렀 다.(돈없는 사람이야 물론 어쩔수 없다.하지만 그게 아니라 스타만 하니까 팬3만으로 충분한 사람 들이 많을 뿐더러,대기업의 개바가지 제품 판매로 가격대비 성능 꽝의 피씨를 사용하다보니 사양 이 낮아질수밖에 없다.) 이들이 낮은 사양으로도 스타와 카르마,스포등의 안개에 가려 고급게임,혹은 외국게임들을 접하 지 못하고 스타와 카르마에 쇄뇌당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스타는 이제 게임산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아니라 게임산업을 발목잡는 물귀신으로 활동하는 것이다, x-pay라는 게임 리뷰 프로그램을 보았다. 거기서 어디선가 온(내 기억에는 한국에서 온)편지를 읽어주며 "이정도면 고사양이라고 생각하는데,무슨 게이을 해야 할까요?"이런 질문에 "오~~갓..당신은 스타 외에는 플레이가 불가능 하겟네요?스타나 열심히 돌려보세요" 하고 비꼬는걸 보았다. 알겟는가?스타는 이제 외국에서,세계 대부분에서 고전게임 취급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우리나라에서만 스타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외국게임에 대해서 인지도가 높을까? 그렇지 않다. 필자의 친구를 보아도,필자의 동호회 사람들을 보아도,스타 팬들을 보아도 그들은 콜옵,둠3,하프2,스토커,피어,토탈워,바이오하자드,화이트데이(국산게임도 모른다),퀘이크 3,심지어는 워크래프트까지. 그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스타로인해 눈이 가려버린 사람들.그들은 10년이되가는 게임을 붙잡은채 구시대의 망령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있었다. 스타는 그럼 왜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높은가? 스타는 빠르고,자극적이며,활동적이고,쉬우며(슈퍼파워2해보면 스타가 쉽다는걸 공감하실게다.) 사양이 낮고(이부분이 큰 이유라고 생각),무었보다 많은 마케팅으로 널리 알려진 "대중게임"혹은 "국민게임"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질보단 양이라는 구명하에 대중문화가 양산되는 현실속에서 그 조류에 합류한 블리자 드와 게임방송들의 음험한 눈빛속에 속아드는 것이다. 그들은 오로지 24시간 방영되는 스타리그의 마취제 속에서 스타만이 게임의 전부인양,마치 인생 의 목적인양 열광하고 연예인 못지않은 찬사로 프로게이머들을 환영한다. 이에 지극히 상업적인 게임방송사들의 교묘한 부추김으로 전국민이 스타의 도가니탕으로 빠져드 는 것이다. 더군다나 요즘 늘어난 여성 게이머들의 합류로 인해 (보통 여성들의 컴퓨터 지식이 빈약하고 어려 운 게임보다는 쉽고 빠르고 재미있는,그리고 "여러사람이 공감되게 할수있는"게임을 원한다는 것 이 큰 이유일 것이다.)스타의 이용자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렇다면,과연 이러한 현상이 좋은 것일까? 답은 "지극히 단편적인 현상에 치부하는 대중성이 낳은 아편중독의 다른모습"이다.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등지를 빼고 세계 게임 선진국들은 스타를 고전게임에 분류해 놓은지 상당 한 시간이 지났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률에 반해 컴퓨터 지식은 미비한 상태이고,인터넷 속도만 개선되었 지 외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사양을 가지고 있다.(컴퓨터 부품 거품은 좀 심하다) 때문에 고사양의 게임을 찾지 못하게 되고,스타와 스포등의 게임만 찾게 되는데, 이는 게이머의 눈을 흐리게하고,한편 세뇌당하여 점점 스타의 "빠"가 되어가게 함으로써, 마치 제3제국 "나치"의 선전수단처럼,방송사와 블리자드의 열렬한 찬양자가 되게 한다. 방송사의 이득과 게임사의 시디 판매량만 갱신해주며 게이머들의 눈은 점점 흐려지고, 차츰차츰 우리나라 ㅜ게임개발자들은 눈물과 함게 문을 닫는일이 생겨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아편과 같은것으로,아편 판매업자만 점점 배를 불리고,마약 중독자가 죽어가는것과 비 슷한 이치다.) 더군다나 세계에서 이미 외면당한 국내 패키지 시장을 더욱 꽁공 얼어붇게 하고(와레져는 원래 돈 내지 않고 게임하려고 생겼다.그러나 지금은 외국게임이 너무 비사 직수입할수 없는 실정이라 와 레즈를 이용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난다.)국내 게임 개발자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 스타라는 게임 하나가 점유하는 독과점 현상대문에 국내 게임계 전체가 썪어들어가는 것이다. 결국 스타가 일시적으로 독과점하여 발생시킨 게임방송과 게임계의 잘못된 부흥도,일시적인 환각 증세에 지나지 않으며,더욱 무서운 마약 중독현상이 초래할것이란것은 말하지 않아도 자명한 것이 다. 이제 그 현상이 외국 게임대회의 스타소외로 현실로 드러나는 지금, 우리는 부수적이고 국수적인 스타를 배척하고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여야 할때가 된것이다. 오로지 우리나라에서만 인기있는 스타를 이제 서서히 접고,다른 게임과 손잡고 우리나라 게임문화 를 부흥시키고,국내 게임 개발자에게 희망을 주어서 게임계의 회복을 기대해야 한다. 스타 하나가 미치는 병폐가 너무나 크고,피씨방 사양은 좋은데 돌릴 게임이 없는 현실인 지금. 스타는 폐지되어야하고 매장당해야 하며,국민의 의식속에서 "역사속의 명작"혹은 "고전전략의 대 명사"로 기억되어야 할것이며,그 뒤를 이어 콜옵,하프2,워해머40000등이 게임방에 속속 깔려 "아저씨 레드 오케스트라자리 하나 주세요" "아무자리나 앉아라" 이런 대화가 오가는 시대가 와야 할것이다. 필자는 마지막으로,스타가 유종의미를 거두고 조용히 역사속으로 사라지며,게이머들이 더 좋은 게 임에 눈뜰 신새벽을 기대해보며,스타의 장례식을 기다리겠다. -------------------------------------------------------------------------------------------- 펌글입니다...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 공감가는 내용이 있어서.. 짤방은 오블리비언 스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