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이나 이어진 육체노동에 기운이 없으므로 음슴체.

짭이란.

보통 핸드메이드로 하나 정도 만들어서 소장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음.

핸드메이드로 만든 제품의 퀄리티가 공장에서 정확한 계산을 통해 생산된 제품의 퀄리티를 따라갈 리 없으니까.

혼자 만들어서 혼자 즐기는 것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음.

그런데 이걸 단체로 공구하는 행위, 거기다 한정생산품의 레플리카를 그 대상으로 하는 행위는 단순한 팬심에 의한 행위라고 볼 수 없음.

일단 저작권자의 허락이 없는 상태에서 레플리카를 제작하는 것이 문제.

이건 한마디로 '복돌'이라고 정의 가능함.

그 다음.

한정생산품의 레플리카라면, 분명 갖은 고생을 해서 진본을 획득한 사람이 있을 터.

근데 그 제품과 구분이 어려운 레플리카를 제작하는 건 진본을 소유한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을 엿먹이는 행위임.

'와! 갖고 싶다!'

이건 팬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마음일 거임.

그렇지만 내가 그걸 가지고 싶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만족감(레어템을 손에 넣었다는)을 해칠 권리가 생기는 것은 아님.

팬심의 방향은 올바른 곳을 향할 때만 의미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