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25085.html 이런 조건이 지속된다면 이 동물농장 같은 조건 속에서, 특히 자신들의 꿈을 찾기도, 이루기도 쉽지 않을 젊은 세대에게 ‘4·11의 선택’은 절박하다. 2010년 지자체 선거 당시 통계를 보니 19살 이상 20대 유권자가 758만명, 10%만 더 투표하면 76만표가 더 나온다. 김대중 대통령이 39만표, 노무현 대통령이 57만표 차이로 당선되었으니, 20대의 10%인 ‘76만표의 힘’은 세상을 바꾸고도 남는다. 특히 작은 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그 힘은 절대적이다. 젊은 세대가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자기 삶의 주체로 적극 뛰어들면 세상은 뜻밖에 쉽게 바뀐다. 그게 희망이다.
정연주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