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이 필요해서 알바를 하게 됐는데
근무하는 같은 시간대에 한 눈에 봐도 예쁜 여성분이..
저보다 어리다는 거, 어디 살고 그런 것만 압니다
퇴근 시간은 같은데 밥시간하고 퇴근길이 따로라서 말은 별로 못해봤어요
대화는 일할 떄 뭐좀 물어보는 게 전부고요
일 물어보면서 잡담을 시도하는데
좀 특이하다고 느낀 건 몇마디 질문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누다가 무르익어 가는 타이밍이 오는데
꼭 그럴 타이밍 딱 직전에 그 자리를 홱 뜨더군요
사람 마음 엄청 감질나게요.. 철벽인지 뭔지..ㅠㅠ
며칠 새에는 속으론 외모가 되는 도도한 여자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파트 남녀들이랑은 잡담도 많이하고 그러더라고요 ㅋㅋ..
뭐 저보다 보낸 시간이 많으니 당연하겠지만요..
정확한 나이도 남친 유무도 번호도 모르고 극초반인 상황인데요
결국은 조급해말고 하나하나씩 알아가는 수 밖에 없을까요?
제 마음에 비해 항상 집에 오는 길이 허무해요.. 왜 이정도밖에 말을 못했을까 하면서요..
차라리 남친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그간 행동이 이해가 가고 도의적으로 마음도 빨리 접겠는데
대놓고 물어보기도 그렇고.. 아직 친하지도 않고..
게다가 스스로의 개인기로 돌파할 수 있는 그런 여자에 대해 잘 아는 성격도 아니고요..
가진 건 마음 하나 뿐인데..
아니 근데 며칠 됐다고.. 허허..
저혼자 너무 부정적인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는 걸까요?
항상 퇴근 때 푸념하는 나날이 반복될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은 뭘까요
제게 필요한 마음가짐이나 어떻게 다가가라라고 하는 조언 부탁드려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