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많은 분들이 잘못 아시고 있는 점이 있으십니다.
이번 고양국민은행의 K리그 승격포기한걸 축협으로 화살을 돌리시고,축협에다 욕을 하시는데
먼저 헛수고 하지 말라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K리그의 운영주체는 대한축구협회(축협이라고 하죠)가 아닌 한국프로축구연맹입니다.
여기서 이 두 주체가 무엇이 다르냐 하면,
대한 축구협회는 국가대항전인 A매치,월드컵,올림픽,아시안게임등 국가대항전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구요 국내에서는 FA컵대회를 주관합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국내 K리그,리그컵대회,아시아챔피언스리그,A3챔피언쉽같은 프로구단대항전을 담당을 합니다.
자 물론 이번 승강제에 대해서 승강제의 필요성은 축구협회로 부터 나온게 맞습니다.
월드컵이나 세계대회를 준비하면서 승강제의 필요성은 일개 축구팬들까지도 다 아는 사실이니까요,
실제적으로 승강제를 준비했던 주체는 K리그의 담당자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이고, 대한축구협회는 조언자의 역할을 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자 엄연히 다른 두 주체이죠? 일단 축협에 화살을 돌리는건 잘못된것이라는걸 말씀 드리고 싶구요
그럼 되는 고양국민은행의 K리그 승격포기의 화살을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 돌려야 되겠네 라고 하시겠지만
이것도 제가 봤을땐 잘못됬다는겁니다.
제가 내셔널리그에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국민은행과,미포조선 이 두팀은 한국 실업축구의 양대 산맥입니다. 내년부터 승격제가 실시가 된다 했고, 그 주인공이라면 단연 이 두팀으로 충분히 예상할수 있었구요,
이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관계자가 충분히 승격문제에 대해서 미리 파악을 하고 고위층에 이러한 사실을 알려서 준비를 했었어야 했다는거죠,
K리그 승격을 미끼로 K리그 출신인 선수들을 낚아와서 주축으로 써먹었거든요,
이렇게 되면 이사건이 두가지로 압축됩니다.
1번의 경우:국민은행 축구팀의 관계자는 K리그 승격에 대비해 꾸준히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승격이 확정된후 고위층에서 운영비가 많이든다는 걸 내세워 반대해서 물거품이 된거다.
2번의 경우: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승격같은건 관심에도 없었다.
이 두가지가 됩니다.
자 여기서 어떤쪽이 맞을지는 여러분이 생각해보시구요, 저는 설명만 더 해드리겠습니다.
1번의 경우라면 정말 국민은행 고위관계자 욕쳐들어 먹어도 모자랍니다.
국민은행의 수익구조는 잘은 모르겠지만, 아니 국민은행이 돈이 없습니까? 스포츠 구단하나 운영할 돈 없답니까? 국내 굴지의 은행이 수입이 적어서 축구단 하나를 운영을 못하겠다라?
그리고 국내법상 은행이 프로스포츠구단을 운영못하게 되있다고 합니다. 이법을 고치기 위해서 올초에 국회에 심의를 신청했는데 아직까지도 통과안됬다고 하구요,(국회의원 개쉐이들-_-;;)
하지만 여자프로농구팀의 주요구단들이 은행팀이고, 충분히 운영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이런 얘기를 대비해서 프로축구연맹에서 운영주체를 고양시로 넘기고 스폰서 형식으로 메인스폰서를 하는 방법을 제시했지만 거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K리그 승격을 포기했습니다.
2번의 경우도 가능성이 있다는것이 국민은행같은팀이 승격문제를 고위층에서 이번에 들었다는것이 저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왜냐 인천이나 경남같은 경우 팀 창단하는데 1~2년정도 걸렸습니다. 물론 이들은 신생구단으로서 스폰서와 뭐 여러가지를 준비하다보니 시간이 이정도 걸리긴 했지만, 사실 국민은행의 K리그 승격도 창단이나 마찬가지겠죠, 일단 리그 소속자체가 내셔널리그에서 K리그로 옮기는것이니까요, 창단시와 똑같이 가입비 및 뭐 한가지해서 10억씩 20억을 납부를 해야됩니다.
고양국민은행이 K리그로 전환하게된다면 일단 선수들의 계약문제도 있다고 하네요, 일단 국민은행의 선수들은 프로 선수가 아닌 은행원 신분입니다. 이것이 실업축구와 프로축구가 다른점인데요, 프로축구는 선수들의 직업이 축구선수이지만,
실업축구는 선수들이 축구만을 하지만 사실 계약은 그 구단의 업종에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국민은행같은 경우는 은행원이구요, 미포조선같은 경우에는 회사원이겠죠?
그러니깐 그 구단소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국민은행측에서 승격을 포기하면서 한말이 있는데, 이 선수들의 신분이 불안정해 진다는겁니다. 일단 은행원 신분이어서 안정적이 었는데 프로계약으로 바뀌면 신분이 불안정해진다는 논리를 내세웠는데,
저는 이 논리가 이해가 가질 않는것이 수원삼성이나, 울산현대의 경우에도 이들도 기업소속입니다.
수원의 경우에는 삼성전자 내 축구부소속이구요, 울산현대는 현대중공업내 축구부입니다.(축구부 표현이 좀 웃기네요 ㅋㅋㅋ) 아무튼 이두팀도 기업소속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계약문제는 법적인 조언도 얻어야 되고 보통 복잡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 계약문제를 준비한다 하더라도 지금 내셔널리그 결승전이 끝나고 올해가 2달도 안남았는데 두달안에 다 준비를 할수있다? 말이 안되죠, 당장 내셔널리그 우승했으니 우승피로연도 해야되고, 고위층에 인사도 해야될것이고, 할일이 장난 아닙니다. 또한 실업팀인만큼 구단프론트의 규모도 당근 작습니다. 그런데 다 할수 있다구요? 저는 이런이유로 국민은행 구단프론트에서도 승격에 관심이 없다고 하는겁니다.
지금 K리그 구단프론트도 규모가 작아서 업무처리가 제대로 되는 꼴을 못봅니다.
그런데 내셔널리그 구단프론트가 승격문제를 두달안에 다 처리한다라? 저는 불가능하다고 보거든요.
이렇게 본다면 아예 처음부터 이들은 승격에 관심이 없었고, 일단 승격제 하니까 한다고 해놓고,
이걸 미끼로 K리그 출신의 유능한 선수들을 영입을 했고, 막상 승격확정되니까 고위관계자와 얘기하는척하고 안한다는 작전을 쓰지 않았을까 하네요.
일단 여기까지만 쓰겠씁니다. 할말이 더 많지만 더 쓰면 지금 쓴거만큼의 세,네배가 더 늘어나게 될거같애요 ㅋㅋ
많은 추천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