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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놈의 소심한 성격...
게시물ID : gomin_3081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쫑⌒レðνЁ
추천 : 0
조회수 : 5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3/26 19:45:31

대범함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오늘 정확히 상봉역에서 춘천역으로 오는 16시 59분행 전철을 타고 오던 중이었음.

물론 이어폰에서는 투빅에 또 한 여잘 울렸어가 흘러나오는 중이었음.

항상 전철을 타면 맨 앞쪽 칸 (자전거 거치 하는 곳) 에 자주 타고 오는데

내가 앉은 대각선상에 산에 다녀오시는 분들이랑 일반 승객 ,,, 그리고 아리따운 처자 한분이 타는 거임.

처음엔 그냥 그저 그런가보다 생각함. 

근데 계속 보고 있으니 하는 행동이 아주 가관임...

너무 이뻐보이는거임. -ㅁ-  막 무언가를 쓰고 있었는데 공부하는거 같았음.

주위에 엄청 시끄러웠는데 그런건 안중에도 없었음.

갠적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 보면 막 뽀뽀 하고 싶은데,,  억지로 참았음.

이제 내릴 때가 되어서 남춘천역에서 일어섰는데 같이 일어서는 거임.

그리고 남춘천역에서 같이 내림. 그리고 남춘천역 나와서 육교까지 같이 걸어옴.

근데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다고 사진 한장만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어야 했는데,,,

아 이 놈의 소심한 성겨겨거ㅕㅠㅠㅠ미ㅏ어리ㅏㅓㅁㅇㄹ

집에 도착해서 짐 내려놓고 뒤쫗아가봤지만 이미 fail

.

이제 진지 좀 먹고

16시 59분 춘천역행 맨 앞칸 타고 오신

신발은 나이키(흰/주)였고 바지는 스키니청바지에 

위에는 좀 진한 갈색 야상 같은것을 입었고 머리는 어깨쯤 오는 생머린데 약간 곱슬머리에

가방은 총 3개였는데 하나는 검은색 나이키 백팩가방, 하나는 흰색 토드백, 하나는 종이가방

그리고 폰으로 문자인지 톡인지 보내면서 엄청 해맑게 웃었는데 아직도 머리에 남아있습니다.

계속 보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 보면 저도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연이 되면 또 만나겠죠.  오늘 이렇게 스치듯 만난 인연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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