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을 넘게 사귄 그녀와 이별하게 되었어요... 스물다섯 남자에요..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했고... 지금도 서로 합의하에 서로의 길을 위해 헤어졌지만.....

아직 남아있는 감정과 아쉬움..미안함. 고마움. 사랑... 다시 이런여자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 

새로운 만남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그동안 참아왔던 힘든 것들에 대한 해방감.... 여러가지가 마

구 뒤엉켜서.. 저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네요.....

당분간은 공부에 집중하며..(둘 다 그래야 할 입장입니다..앞만봐야해요..) 지내려고 하는데 잘 안되고..

제가 갖고 있는 모든 것... 들이 그녀와 연관되어 있고, 추억이 새록새록 튀어나와 눈물나게 하네요...

이런 것들이 다 지나갈 일이라는 것도 알지만... 이렇게 사랑했던 적은 처음이라...

전에는 헤어짐이 너무 좋기만 했었고..별 뒤 탈 없었는데... 이번엔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을까요....?

그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고..받고... 의존하고... 사랑했고..... 그녀 없으니 저에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네요..

위로해주세요... 무슨말이라도..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