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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702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Ω
추천 : 0
조회수 : 64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1/21 09:08:50
아침에 자다가 아빠가 화내는 소리를 들었다.
어제 대청소하면서 버릴려고 내놓은 티셔츠 두장때문인것 같다.
4년넘게 입어온 1장에 5천원도 안하는 티셔츠 두장이다.
이미 목이 늘어날대로 늘어나서 입으면 푼수처럼보인다.
내가 봐도 이거입고 돌아다니면 찌질하다고 보일까봐 못입고 다니던 거였다.
평소에 안입는옷 버리지 않는 성격인데 이번 새해들어서 큰맘먹고 버린것과 어제 버린게 마음에 안드셨나보다.
부모는 뼈빠지게 돈버는데 자식은 아낄줄은 모른다고 화를 내셨다.
그 입지도 않는 늘어난 옷 버렸다고 졸지에 돈낭비하는놈이 될줄 몰랐다.
만약 내가 돈을 벌고 있는 상황이라면 저런 소리 안하셨겠지?
고시생은 서럽다. 취직못해서 서럽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알바라도 하면 옷이라도 마음껏 살텐데 공부한답시고 알바도 안한다.
아니 못한다. 알바를 하게되면 그 상태로 머물러 사회에서 도태될거 같은 기분이든다.
그래서 고시공부를 하는데 너무 서럽다.
돈좀벌고싶다.
옷장에 밖에 입고다니기에 쪽팔리지 않은 옷들로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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